한일축제 참석 비난 글에 “이웃이므로 잘 지냈으면…”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부인 아키에(昭惠) 여사가 경직된 한국과 일본의 관계 회복을 바라는 글을 페이스 북에 올렸다.한일축제한마당 행사 개회식에 참석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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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그가 이병기 주일본대사와 김태환 새누리당 의원 등 참석자들과 함께 대형 비빔밥을 만드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소개됐다.
이에 대해 “위화감이 든다”, “한국과 교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는 등 비난 글을 올리는 누리꾼이 꽤 있었다.
아키에 여사는 왕족인 다카마도노미야(高円宮) 비도 이 행사에 참가한 사실을 언급하며 한국과 일본의 우호적인 관계를 원한다는 뜻을 표출했다.
그는 “여러 가지 생각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웃국가이므로 잘 지내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에 페이스북에서는 22일 오후까지 “좋다”는 의사 표시가 1천500건을 넘는 등 아키에 여사의 생각을 지지하는 호의적인 코멘트가 이어졌다.
아키에 여사는 한류 스타 고(故) 박용하 씨의 팬으로 알려졌으며 2006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는 서울 광희초등학교에서 한글 교과서를 술술 읽어 보이기도 했다.
작년 10월에는 일본의 한 주간지에 한일 관계 악화의 영향으로 아키에 여사가 한류 드라마를 끊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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