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IA·FAA, 셧다운 휴가직원들에 복귀 명령

미국 CIA·FAA, 셧다운 휴가직원들에 복귀 명령

입력 2013-10-09 00:00
수정 2013-10-0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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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에 이어 중앙정보국(CIA)과 연방항공국(FAA)도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으로 무급휴가를 떠난 직원 중 일부에 대해 업무복귀를 지시했다.

브레넌 CIA 국장은 8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직원 수를 계속해서 지난주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은 인명 안전과 재산 보호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이번 결정의 사유를 밝혔지만, 그 구체적인 규모나 대상은 공개하지 않았다.

또 업무에 복귀하더라도 당분간 임금 지급은 보장할 수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

CIA 성명에 따르면 이번 업무복귀 대상에는 “국외 정보 수집과 종합 정보분석, 비밀 첩보 및 방첩 활동 등”에 필요한 인력이 주로 포함됐다.

이와 함께 항공당국도 이번 주 내로 800명 이상을 복직시키겠다고 밝혔다.

FAA는 지난 7일 성명을 통해 무급휴가 중인 인력 가운데 항공사 감독과 항공기 생산라인 점검 등을 담당하는 직원들 일부가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FAA는 앞서 셧다운 시작 첫날인 지난 1일 항공안전 감독 업무에 종사하는 직원 3천명 전원을 일시 해고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일에는 국방부가 민간인 직원 약 40만 명에 대한 업무 복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건강보험개혁안(오바마케어)을 둘러싼 정치권 갈등으로 시작된 셧다운이 2주차에 돌입하면서 일각에서는 미국의 국가 디폴트 위기까지 거론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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