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총리 “나에 대한 납치는 쿠데타 시도”

리비아 총리 “나에 대한 납치는 쿠데타 시도”

입력 2013-10-13 00:00
수정 2013-10-13 00: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부 전복 원하는 세력 있어…처벌할 것”

국내 무장단체에 수시간 억류됐다가 풀려난 리비아의 알리 제이단 총리는 11일(현지시간) 자신에 대한 납치를 정부와 정통성에 대한 쿠데타 시도라고 규정했다.

제이단 총리는 납치 기도 사건 이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전복을 바라는 세력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아라비야가 12일 전했다.

그는 자신의 납치 과정에 100대의 무장 차량이 동원됐다며 “납치 세력은 민주 국가 건설을 방해하려는 주모자들의 명령 하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고 강조했다.

제이단 총리는 “납치범들은 호텔 안의 사람들을 위협하고 내 모든 소지품을 약탈했다”면서 “중요한 정부 문건도 함께 가져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그들은 검찰총장이 나의 사임을 명령했다고 거짓말했다”면서 “문명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야만적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밖에 제이단 총리는 “벵가지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는 이들 세력이 문명국가를 원하지 않는다는 분명한 증거”라면서 납치 세력을 끝까지 추적해 모두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전날 리비아 동부 벵가지의 스웨덴 영사관 앞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스웨덴 영사관은 물론 인근 핀란드 영사관 건물까지 일부 부서졌으나 다행히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2년 전 카다피 정권 축출에 합류했던 전 반군 조직의 일파인 ‘리비아 혁명 작전실’은 지난 10일 새벽 트리폴리 코린시아 호텔에서 제이단 총리를 차에 강제로 태워 모처로 끌고 갔다. 제이단 총리는 경호원과 함께 수개월간 이 호텔에서 투숙 중이었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일 미국 특수부대가 트리폴리에서 알카에다 지도자라고 주장하며 리비아 국적의 아부 아나스 알리비를 체포하고서 닷새 만에 벌어졌다.

이번 사건으로 ‘주권 침해’ 논란이 불거지자 리비아 혁명 작전실이 자국에서 벌어진 미국의 군사 작전에 책임을 물어 제이단 총리를 납치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실제 이 단체는 페이스북에서 “리비아 정부가 미국 특수부대의 알리비 체포 작전을 알고 있었다는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의 발언이 나온 뒤 그를 체포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리비아 무슬림형제단이 창당한 정의건설당(JCP) 무함마드 사완 대표는 제이단 총리가 실패한 총리라며 교체 필요성을 주장했다.

사완 대표는 이날 벵가지에서 한 전화인터뷰에서 “의회는 진지하게 제이단 총리의 후임을 찾고 있다”면서 “제이단 정부의 잘못된 국정 운영으로 이번 사태가 초래됐다”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그는 제이단 총리가 쿠데타를 시도했다고 규정한 납치 세력이 무슬림형제단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총선에서 제2당으로 부상한 무슬림형제단의 정의건설당은 제이단 정부에 5명의 각료를 진출시켰다.

연합뉴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광나루 한강공원 피클볼장 개장 이끌어...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성과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9일 광나루 한강공원 내 피클볼장 개장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생활체육 공간의 출발을 축하했다. 이번 광나루 피클볼장은 박 의원이 지속적으로 필요성을 제기하며 예산 확보에 힘써 조성된 시설로,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시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생활밀착형 스포츠 공간으로 조성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개장을 기념해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가족 피클볼대회’가 함께 개최되며 시민 참여형 스포츠 문화 확산의 장이 마련됐다. 대회는 사전 경기와 본경기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체험·레슨 프로그램과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운영돼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개장식은 29일 오전 10시 진행됐으며, 내빈과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과 기념 시타, 결승전 및 시상식 등이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박 의원은 “피클볼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한강공원과 같은 열린 공간에서 더욱 큰 가치를 발휘한다”며 “이번 광나루 피클볼장이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 활동과 공동체 활성화의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광나루 한강공원 피클볼장 개장 이끌어...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성과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과 대부분을 AI와 병행한다.
단순 참고용으로 간헐적 활용한다.
거의 활용하지 않거나 직접 수행하는 방식이 우선이다.
지난 Poll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