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성, 스텔스기 추적 이동형 레이더 개발 착수”

“日방위성, 스텔스기 추적 이동형 레이더 개발 착수”

입력 2013-10-13 00:00
수정 2013-10-1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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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은 내년부터 스텔스기를 탐지·추적할 수 있는 신형 레이더 개발에 착수한다고 도쿄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스텔스 기능을 갖춘 차세대 전투기의 개발과 양산화를 서두르고 있는데 대응해 일본의 방공태세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개발 대상은 차량에 탑재해 일본 각지에서 임기응변으로 전개할 수 있는 이동형 레이더로, 당분간 중국 영공에 가까운 남서제도의 오키나와(沖繩)현과 미야코지마(宮古島) 등에 있는 기존 레이더 기지를 보강하는 형태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방위성은 이와 함께 레이더 개발과 병행, 포착된 스텔스기가 일본 영토와 영해 내를 공격할 의도가 있는 것으로 판단될 경우 레이더 정보를 토대로 지대공 미사일 등으로 요격하는 사격 관제 시스템 연구에도 착수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방위성은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37억 엔을 계상했다.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개발과 관련해서는 중국이 ‘젠(殲)-20’과 ‘젠(殲)-31’ 등의 신형 전투기 시험비행에 성공했으며 러시아도 수호이 T50의 실전 배치를 위해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일본 항공자위대는 차기 주력 전투기로 스텔스 성능을 갖춘 F35 도입을 결정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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