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호조에 다우지수 사상최고점 근접(종합)

<뉴욕증시> 실적호조에 다우지수 사상최고점 근접(종합)

입력 2014-04-30 00:00
수정 2014-04-3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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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6.63포인트(0.53%) 오른 16,535.37에 거래를 마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 87.28포인트가 상승한 데 이어 이틀연속 80포인트 이상 오른 것으로, 역대 최고치(16,631.63)와의 차이가 100포인트 이하로 줄어 들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8.90포인트(0.48%) 뛰어 1,878.33이 됐고,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29.14포인트(0.72%) 상승해 4,103.54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권시장은 투자자들의 조심스러운 움직임으로 시작됐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미국 등 서방이 러시아를 추가 제재한다는 방침이 나온데다, 추가 양적완화를 위한 이틀 일정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막을 올린 게 움츠러들게 했다.

하지만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는 것으로 나오면서 투자자들은 ‘사자’로 돌아섰다.

제약회사인 머크는 1분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7% 늘어난 것으로 발표돼 시장 예상을 넘었다.

이는 전날 영국의 레키트 벤키저가 머크의 소비자헬스사업 인수 추진을 발표한 것과 맞물려 머크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무선통신사업자인 스프린트도 1분기에 적자를 봤지만 시장의 예상보다 적자폭이 적어 주가가 상승했다.

트위터는 장중에는 실적에 따른 기대가 반영돼 상승했으나 장 마감 이후 실제로 실적이 발표되자 하락으로 급반전됐다.

가죽제품 명품 브랜드인 코치도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미국의 민간경제조사기관인 콘퍼런스보드는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2.3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3월 지수(83.9)와 시장 전망을 약간 밑돈 것이다.

그러나 2월 주택가격지수는 작년 동기보다 12.9% 오른 것으로 나타나 한자릿수 증가율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을 뛰어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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