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긴장 고조시킬 행동 삼가야”
미국 국방부는 북한이 서해에서 실사격 훈련을 진행한데 대해 “어떤 행위든 도발적인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존 커비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고, 주민들의 생계를 걱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커비 대변인은 “한반도에서 긴장을 고조시키기만 할 뿐인 어떤 도발 행위도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서해 북방한계선(NLL) 북쪽 해상으로 해안포 약 50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커비 대변인은 “한반도의 안전과 안보를 위해 북한도 지켜야 할 국제적 의무를 갖고 있다”고 말했지만 “이 자리에서 정보 판단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미국 국무부도 북한의 사격 훈련에 대해 “긴장을 고조시킬 행동을 삼가고 자제력을 발휘하도록 촉구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젠 사키 대변인은 “한반도에서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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