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한 사람이 운동으로 체중을 빼기 어려운 이유는 운동으로 인한 생리학적인 스트레스 반응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스타방에르 대학의 브린야르 포스 박사가 체질량지수(BMI)가 35이상으로 고도비만에 해당하는 사람 1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과학뉴스 포털 피조그 닷컴(Physorg.com)이 13일 보도했다.
대상 운동-다이어트-세미나로 구성된 체중 줄이기 프로그램을 22주에 걸쳐 진행한 결과 운동량과 다이어트로 기대할 수 있는 만큼의 체중 감소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포스 박사는 밝혔다.
이들은 프로그램이 끝난 직후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혈중수치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높았을 뿐 아니라 높은 코티솔 수치가 6개월 후에도 그대로 지속됐다.
체중이 가장 많이 줄어든 사람은 코티솔 수치가 가장 낮은 사람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는 비만한 사람이 운동으로 체중을 줄이기 어려운 이유가 생리학적 스트레스 반응 때문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포스 박사는 설명했다.
운동이 코티솔 생산을 촉진했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연구 대상으로 다루어져야 부분임은 분명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다만 체중은 얼마 줄지 않더라도 운동 증가와 다이어트 자체만으로 비만한 사람들의 생활의 질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운동생리학 저널’(Journal of Exercise Physi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노르웨이 스타방에르 대학의 브린야르 포스 박사가 체질량지수(BMI)가 35이상으로 고도비만에 해당하는 사람 1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과학뉴스 포털 피조그 닷컴(Physorg.com)이 13일 보도했다.
대상 운동-다이어트-세미나로 구성된 체중 줄이기 프로그램을 22주에 걸쳐 진행한 결과 운동량과 다이어트로 기대할 수 있는 만큼의 체중 감소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포스 박사는 밝혔다.
이들은 프로그램이 끝난 직후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혈중수치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높았을 뿐 아니라 높은 코티솔 수치가 6개월 후에도 그대로 지속됐다.
체중이 가장 많이 줄어든 사람은 코티솔 수치가 가장 낮은 사람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는 비만한 사람이 운동으로 체중을 줄이기 어려운 이유가 생리학적 스트레스 반응 때문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포스 박사는 설명했다.
운동이 코티솔 생산을 촉진했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연구 대상으로 다루어져야 부분임은 분명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다만 체중은 얼마 줄지 않더라도 운동 증가와 다이어트 자체만으로 비만한 사람들의 생활의 질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운동생리학 저널’(Journal of Exercise Physi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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