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상태 깨어난 슈마허, 평생 지체장애로 살 것”

“혼수상태 깨어난 슈마허, 평생 지체장애로 살 것”

입력 2014-06-22 00:00
수정 2014-06-22 10: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포뮬러(F1) 황제’ 미하엘 슈마허(45·독일)가 평생 지체장애를 안고 살 것이란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이미지 확대
미하엘 슈마허
미하엘 슈마허
21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스위스의 저명 신경과 전문의인 에리히 리더러 박사는 최근 슈마허의 상태에 대해 “슈마허는 평생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한 상태(invalid)로 살아야 할 것이며, 항상 누군가의 도움에 의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슈마허에게 기대할 수 있는 최선의 재활 결과는 3개월 이내에 타인의 도움 없이 몸을 일으켜 앉을 수 있게 되거나, 6개월 이내에 전기 휠체어를 스스로 쓸 수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2012년까지 F1 공식 주치의를 맡은 개리 하트슈타인 박사도 슈마허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났지만 “의식만 겨우 있는 상황”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의학계에선 장기간의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뒤 신체·정신을 온전히 회복하는 경우는 10명 중 1명꼴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슈마허는 지난해 12월 스키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이달 16일 6개월 만에 의식을 회복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