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인 유럽입자물리학연구소(CERN)의 강입자가속기(LHC)가 내년 3월부터 재가동에 들어간다.
CERN은 지난해 2월부터 에너지 용량을 배로 확충하기 위해 가동을 중단했던 LHC와 관련, 성능 개선 작업을 거의 완료해 향후 3년간의 일정으로 재가동을 시작한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ERN은 총연장 27㎞의 LHC 터널 가운데 8분의 1 구간에서 최근 시험운전을 통해 에너지 용량을 재가동에 필요한 수준인 6.5테라볼트(Tev)로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연구소측은 내년에는 에너지 용량을 그 2배 수준인 13TeV로 끌어올려 LHC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이는 지금까지 어떤 입자가속기도 달성하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첫 충돌 실험은 내년 5월까지는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롤프 호이어 CERN사무총장은 “더 센 에너지 용량을 갖춘 LHC가 물리학과 미래의 과학 발전을 위한 새 지평을 열 것”이라면서 “자연이 우리를 위해 간직하고 있는 것을 보길 기대한다”고 논평했다.
스위스의 제네바와 프랑스 접경지대의 지하에 건설된 CERN의 거대한 강입자가속기는 1차 가동 기간인 2012년에 벌인 충돌 실험을 통해 이른바 ‘신의 입자’로 불리는 ‘힉스 입자’의 존재를 증명해 각광을 받은 바 있다.
지난 1960년대에 가설로 제시된 ‘힉스 입자’는 우주의 기본 물질을 형성하는 입자들이 어떻게 질량을 갖게 되는지에 대한 의문의 열쇠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돼 그 존재 증명이 세계 물리학계의 오랜 화두였다.
이번 재가동으로 물리학계는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우주의 물질과 반물질 비대칭’과 같은, 우주 형성의 다양한 수수께끼를 추적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뉴스
CERN은 지난해 2월부터 에너지 용량을 배로 확충하기 위해 가동을 중단했던 LHC와 관련, 성능 개선 작업을 거의 완료해 향후 3년간의 일정으로 재가동을 시작한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ERN은 총연장 27㎞의 LHC 터널 가운데 8분의 1 구간에서 최근 시험운전을 통해 에너지 용량을 재가동에 필요한 수준인 6.5테라볼트(Tev)로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연구소측은 내년에는 에너지 용량을 그 2배 수준인 13TeV로 끌어올려 LHC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이는 지금까지 어떤 입자가속기도 달성하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첫 충돌 실험은 내년 5월까지는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롤프 호이어 CERN사무총장은 “더 센 에너지 용량을 갖춘 LHC가 물리학과 미래의 과학 발전을 위한 새 지평을 열 것”이라면서 “자연이 우리를 위해 간직하고 있는 것을 보길 기대한다”고 논평했다.
스위스의 제네바와 프랑스 접경지대의 지하에 건설된 CERN의 거대한 강입자가속기는 1차 가동 기간인 2012년에 벌인 충돌 실험을 통해 이른바 ‘신의 입자’로 불리는 ‘힉스 입자’의 존재를 증명해 각광을 받은 바 있다.
지난 1960년대에 가설로 제시된 ‘힉스 입자’는 우주의 기본 물질을 형성하는 입자들이 어떻게 질량을 갖게 되는지에 대한 의문의 열쇠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돼 그 존재 증명이 세계 물리학계의 오랜 화두였다.
이번 재가동으로 물리학계는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우주의 물질과 반물질 비대칭’과 같은, 우주 형성의 다양한 수수께끼를 추적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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