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군이 전통적인 ‘금녀’ 영역인 보병 전투병과를 2016년 이후 여군에게도 개방할 계획이라고 19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은 남성만 맡아온 보병부대의 근접전투 임무를 여성에 개방하기 위해 관련 규정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여성의 근접전투 임무 수행이 군 결속력 유지와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남녀 성별이 군 임무 수행에 장벽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팰런 장관은 내년 중 생리학적 요인 등에 대한 최종 검토작업을 거쳐 2016년 안에 보고서 초안이 나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영국에서는 여군도 일선 전투부대에 배속될 수 있지만 직접 교전을 치르는 전투임무가 아닌 폭탄제거나 위생병 등 보조적 임무만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보병 교전임무 개방 조치가 이뤄져도 엄격한 현행 체력검사 기준을 여성이 통과하기는 불가능해 선언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반론도 나오고 있다.
한국군은 1989년 남녀 병과 통합조치로 여군에게도 전투병과 등 대부분의 병과를 개방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은 남성만 맡아온 보병부대의 근접전투 임무를 여성에 개방하기 위해 관련 규정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여성의 근접전투 임무 수행이 군 결속력 유지와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남녀 성별이 군 임무 수행에 장벽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팰런 장관은 내년 중 생리학적 요인 등에 대한 최종 검토작업을 거쳐 2016년 안에 보고서 초안이 나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영국에서는 여군도 일선 전투부대에 배속될 수 있지만 직접 교전을 치르는 전투임무가 아닌 폭탄제거나 위생병 등 보조적 임무만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보병 교전임무 개방 조치가 이뤄져도 엄격한 현행 체력검사 기준을 여성이 통과하기는 불가능해 선언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반론도 나오고 있다.
한국군은 1989년 남녀 병과 통합조치로 여군에게도 전투병과 등 대부분의 병과를 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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