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400만 장”…연인원 40억 명 대이동 예고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음력설.내년 2월 19일)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귀성행 기차표’가 하루 최고 1천 만장 가까이 팔려나갔다고 중국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중국 철도 당국은 예년보다 약 40일가량 앞당긴 지난 7일부터 공식 예매사이트인 ‘12306망(網)’ 등을 통해 춘제 귀성 열차표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 춘제 특별운송(춘윈<春運>) 기간은 내년 2월 4일∼3월 16일로 40일이다.
예매 첫날에는 오후 6시까지 2월 4일분 기차표가 247만 장 팔렸고, 특히 지난 19일에는 2월16일(음력 12월 28일)분 기차표가 956만 4천 장 판매됐다. 이날 12306망은 297억 페이지뷰를 돌파했다.
다음날인 20일에도 457만 7천 장의 춘제 기차표가 예매됐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12306망을 통해 기차표 예매가 시작된 이래 (하루) 평균 400만 장 이상이 팔렸다”고 집계했다.
중국 철도 당국은 예년에는 춘제 기차표를 구하려 사람들이 한꺼번에 12306망에 몰리면서 사이트가 먹통이 되는 경우가 발생했지만, 올해는 사전조치를 잘 취해 순조롭게 예매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번 춘제 때 이동하는 인구는 연인원으로 40억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1월 말 춘제 때에는 사상 최대인 36억 명이 이동한 것으로 추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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