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26년전 팬암기 폭발사건 끝까지 밝힌다”

스코틀랜드 “26년전 팬암기 폭발사건 끝까지 밝힌다”

입력 2014-12-22 11:42
수정 2014-12-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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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멀홀랜드 스코틀랜드 검찰총장이 미국, 리비아 등과 협력해 1988년 발생한 미국 팬암 여객기 폭발사건의 배후와 공범을 끝까지 밝히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멀홀랜드 총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인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열린 로커비 폭발사건 26주년 행사에 참석해 “로커비 사건을 규명하려는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하다”며 “공범들을 반드시 법정에 세워 처벌받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9일 제임스 코미 미국연방수사국(FBI) 국장을 만나 로커비 사건 조사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매우 유용했다”고 말했다.

멀홀랜드 총장은 지난주 영국 주재 리비아 대사를 만나 이 사건의 증거 수집과 범인 처벌에 협력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1988년 12월 영국 런던을 떠나 뉴욕으로 가던 팬암 여객기가 스코틀랜드 로커비 상공에서 폭발해 승객과 로커비 주민 등 270명이 숨졌지만 사건 배후와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사건의 범인으로 리비아의 전직 정보요원 압델바셋 알 메그라히가 유일하게 기소돼 종신형을 받고 복역하다가 말기 전립선암으로 2009년 풀려나 2012년 사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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