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보다는 금리동결 가능성이 약간 우세”

“美 금리인상보다는 금리동결 가능성이 약간 우세”

입력 2015-09-17 10:12
수정 2015-09-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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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조사, 45대 35…FT 조사, 16대 14

금융시장은 근소한 차이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번에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미국시간으로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결정내용은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3씨께 발표한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 관심이 이제는 이번 금리 인상 여부를 떠나, 연준이 장기적으로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옮겨지는 모습이 완연하다고 전했다.

로이터가 16일(이하 현지시간) 실물 경제 전문가 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공개한 바로는 45명이 이번에는 금리가 올라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본 사람은 35명으로 나타났다.

연준과 직접 거래하는 프라이머리 딜러 22명 가운데 12명은 금리 동결을, 10명은 인상을 각각 점쳤다.

로이터는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연방 선물 계약 추이에서도 연준이 금리 인상을 발표할 확률이 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17일 30명의 시장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4명은 ‘이번에 인상된다’고 본 반면, 16명은 ‘아니다’라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금리 인상이 미뤄질 것으로 예상한 16명 가운데 7명은 12월을, 4명은 10월을 각각 실행일로 내다봤다. 또 내년 3월은 2명, 4월 인상은 1명이 관측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조사에 응한 스탠다드차타드의 토머스 코스테르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지난 7월 미 의회 증언 이후 “(금리 향방에 대해) 눈에 띄게 침묵을 지켜왔다”면서, “최근 금융시장 소요가 커진 점 등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 인상의) 단기적 기준을 높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BMO 캐피털 마켓의 애런 콜리 금리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연준 금리 정책이) 금이 간 유리와 같다”면서, “(결국, 깨지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어떻게 균열이 커질지를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로이터는 이와 관련, 미국의 8월 소비자 물가가 예상 외로 전달보다 0.1% 하락한 것으로 16일 발표돼, 연준을 더 혼란스럽게 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지난 7월은 전달보다 0.1% 상승했다.

WSJ는 투자자가 이제는 연준이 장기적으로 저금리 구도를 유지할 것이란 쪽으로 관심을 옮겨가고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따라서 연준이 이번에 금리를 인상할지에 이전만큼 노심초사하지 않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블루베이 자산운용의 마크 다우딩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저널에 “연준이 매우 천천히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시장이 확신하기 때문에, 첫인상에 (이전만큼) 초조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우딩은 따라서 투자 관망세도 거둬질 것이라면서, 자신이 최근 몇 주 우량 회사채 매입을 늘린 것도 이런 판단에 입각한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골드만 삭스의 로이드 블랭크페인 최고경영자(CEO)는 16일 WSJ 주최 뉴욕 조찬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에 시장이 아직 충분히 준비돼 있지 않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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