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논란’ 샤라포바 2년 자격 정지…리우 올림픽행 무산

‘도핑 논란’ 샤라포바 2년 자격 정지…리우 올림픽행 무산

입력 2016-06-09 07:41
수정 2016-06-0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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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 국제테니스연맹 징계에 “항소하겠다” 반발

러시아 여자 테니스 간파 스타 마리야 샤라포바가 8일 국제테니스연맹(ITF)으로부터 2년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날 징계는 지난 1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샤라포바에 대한 도핑 검사에서 멜도니움 양성 반응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자격 정지 기간은 지난 1월26일부터 소급 적용돼 오는 2018년 1월25일까지이다.

이에 따라 샤라포바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도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샤밀 타르피슈체프 러시아 테니스협회 회장은 이날 타스 통신에 “에카테리나 마카로바를 샤라포바 대신 올림픽에 출전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샤라포바는 이번 결정을 두고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할 수 있다.

그는 이 결정이 발표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정하지 못한 가혹한 징계”라며 “즉각 CAS에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ITF는 내가 의도적으로 반도핑 규정을 위반했다는 것을 입증하려고 엄청난 시간과 자료들을 이용했다”며 “나는 어떠한 잘못된 일을 고의로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초 ITF로부터 일시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샤라포바는 그동안 “치료 목적으로 써온 멜도니움이 올해 1월부터 새로 금지 약물로 지정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해명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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