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정보위 이어 감독위도 트럼프 ‘도청 의혹’ 조사키로

美하원 정보위 이어 감독위도 트럼프 ‘도청 의혹’ 조사키로

입력 2017-03-07 09:29
수정 2017-03-0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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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페츠 “현재 증거 없지만, 트럼프가 뭔가 갖고 있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도청 지시’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하원 정보위에 이어 정부감독위도 조사 의사를 밝혔다.

공화당 소속인 제이슨 차페츠(유타) 하원 정부감독위원장은 6일(현지시간)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보위가 그것(도청 지시)을 확인하는 데 앞장서고 감독위는 지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도청 지시’ 의혹에 대한 의회 조사를 요구함에 따라 앞으로 소관 상임위인 정보위가 진상 조사에 나서면 연방정부를 총괄 감독하는 감독위는 이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의미다.

앞서 같은 당 데빈 누네스 하원 정보위원장은 “지난해 대선 기간 정부가 특정 정당을 감시했는지를 조사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수용했다.

차페츠 위원장은 “그러나 지금까지 나는 대통령의 말을 지지할 만한 것을 직접 보지 못했다”고 말해, 현재로선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입증할 증거가 없다고 시인했다.

그는 “눈을 크게 뜨겠다. 모퉁이를 돌 때는 거기에 뭐가 있을지 모른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런 증거 없이 의혹을 제기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페츠 위원장은 “대통령은 정보기관의 예산 수백억 달러를 주무른다”며 “대통령이 뭔가 갖고 있다고 보지만 만약 없다면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트레이 가우디(사우스캐롤라이나) 하원의원도 “FBI가 오바마 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오바마 대통령의 도청 지시가 있었더라도 FBI가 이를 곧이곧대로 따르진 않았을 것이라는데 무게를 뒀다.

가우디 의원은 “만약 법적 도구가 합법적이고 적절한 방식으로 사용되지 않았다면 증거가 되는 일련의 문서들이 있을 것이고 우리는 그것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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