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트럼프? “6개월간 836번 거짓-오도발언…일평균 4.6번”

피노키오 트럼프? “6개월간 836번 거짓-오도발언…일평균 4.6번”

입력 2017-07-21 09:24
수정 2017-07-21 09: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WP “거짓 또는 잘못된 것으로 드러나도 계속 같은 주장 되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6개월째인 20일(현지시간) ‘피노키오’라는 불명예스러운 호칭을 다시 한 번 부여받았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언론 인터뷰, 기자회견 등의 발언에 대한 ‘팩트체크’를 통해 그가 지난 6개월간 무려 836번의 거짓말 또는 오도 발언을 했다고 분석했다.

하루 평균 4.6번꼴로 거짓주장 또는 오해를 유발할 수 있는 발언을 한 셈이다.

WP는 대다수 정치인은 자신의 주장이 거짓이거나 잘못된 것으로 드러나면 더는 하지 않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같은 주장을 되풀이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표적인 사례로 직전 버락 오바마 정부의 건강보험정책인 ‘오바마케어’, 기업의 투자 및 일자리 창출, 중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의 방위비 분담금 지출, 감세 규모, 사우디아라비아 투자유치 실적, ‘러시아 스캔들’ 수사 관련 언급들을 소개했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오바마케어에 대해 “죽어가고 있고, 근본적으로 죽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44차례나 했으나 중립적인 의회예산국(CBO)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오바마케어는 내부적으로 붕괴하고 있지도 않을 뿐더러 당분간 안정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대통령 취임 훨씬 이전에 확정된 기업의 투자 및 일자리 확대 결정을 자신의 ‘공’으로 돌리는 황당한 습관도 있는데 약 30번에 걸쳐 그런 발언을 쏟아냈다.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제작하는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의 가격을 자신이 낮췄다는 주장도 거의 20번 정도 했으나 실제 가격 인하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전에 이미 정해진 것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중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와 관련해 “내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우리는 중국에 다시 쇠고기를 팔고 싶다’고 말했고, 이에 시 주석은 ‘당신은 그렇게 할 수 있다’고 화답했다. 그걸로 끝났다”고 자랑했는데 중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는 이미 오바마 정부 때인 지난해 9월 확정된 사안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인 수입 재개 날짜만 새로 잡힌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자신이 나토 회원국들에 공정한 방위비 분담금을 요구했고 그 덕분에 “나토에 수십억 달러의 돈이 더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는데 확인 결과 나토 회원국들은 이미 2014년에 각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최소 2%를 방위비로 지출키로 합의했으며 그런 합의의 연장선에서 돈이 더 들어오는 것으로 파악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자신이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감세안을 내놨다고 장담했는데 설령 그것이 실현된다고 하더라도 이는 해리 트루먼,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단행한 감세 규모보다 작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자신이 최근까지 42건의 법안에 서명해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많은 법안에 서명했다는 주장 역시 허구다. 같은 기간 역대 대통령들의 법안 서명 실적을 보면 지미 카터 70건, 조지 H.W. 부시(아버지 부시) 55건, 빌 클린턴 50건 등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지난 5월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시 3천500억 달러(약 393조 원)의 투자유치 계약을 확보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는 매우 과장된 것으로, 상당수 계약은 그저 희망 사항일 뿐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라고 WP는 꼬집었다.

지난해 대선 기간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해킹 및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당국 간의 내통 의혹, 즉 러시아 스캔들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시종일관 민주당이 선거패배의 구실을 찾고자 만들어낸 사기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미 정보당국에선 이미 러시아가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돕기 위해 선거에 개입했다는 결론을 내렸고, 공화당이 주도하는 의회 상임위 역시 같은 취지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WP는 전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까지 거짓말 때문에 총 152번의 피노키오 호칭을 받았고, 특히 거짓말 정도를 책정하는 ‘피노키오 지수’로 봤을 때 가장 높은 점수인 4점을 20번이나 받았다면서 “그가 피노키오를 싫어한다면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진실만을 말하라”라고 충고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TBS 본사 전격 방문… 신임 대표 비롯한 현장 직원 목소리 들으며 ‘정상화 주도’

존폐 위기에 내몰린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의 활로를 모색하고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대표의원 김길영, 강남6)이 마포구 본사를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방문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의 주도로 성사됐으며, 한용길 TBS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 후 첫 공식 대외 행보로 이어져 재단 정상화를 향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의 물꼬를 텄다. 이날 의원단은 경영진 6명과의 형식적인 만남에 머물지 않고, 무임금의 고통 속에서도 방송 제작과 기술, 행정 현장을 묵묵히 지켜온 실무 직원 30여 명과 마주 앉았다. 이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발로 뛰는 현장 중심 의정의 의미를 더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은 “인력이 축소된 상황에서도 무임금 상태로 방송과 조직을 지켜오신 TBS 임직원 여러분의 고통과 노고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엄중한 현실을 의회 차원에서도 결코 방관하지 않고 있으며,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찾아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철규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TBS 정상화 협의체’에 직접 참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thumbnail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TBS 본사 전격 방문… 신임 대표 비롯한 현장 직원 목소리 들으며 ‘정상화 주도’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