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기장에 독도 그려진 한반도기 게양 강력 항의”

일본 “경기장에 독도 그려진 한반도기 게양 강력 항의”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8-02-05 14:06
업데이트 2018-02-0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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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지난 4일 인천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 평가전에서 독도가 들어간 한반도기가 게양된 데 대해 우리 정부에 항의했다.
단일팀 경기장엔 독도까지 표시된 한반도기…일본 항의
단일팀 경기장엔 독도까지 표시된 한반도기…일본 항의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한 단일팀이 스웨덴과 평가전을 치른 4일 인천 연수구 선학국제빙상경기장에 울릉도와 독도까지 선명하게 표시된 한반도기가 내걸려 3200여명에 이르는 만원 관람객들의 눈길을 붙들었다. 빨간원 표시부분이 독도가 그려진 부분.
사진공동취재단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 아이스하키 평가전이 열린 인천 선학국제빙상장에 독도가 들어간 한반도기가 게양된 것과 관련해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영유권에 관한 일본의 입장에 비춰 수용할 수 없으며,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건에 대해서는 한국측에 외교 경로를 통해 우리의 입장을 강하게 이야기하고 항의했다”며 “한국측에 대해 계속해서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가나스기 겐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주일대사관측에, 주한 일본대사관 공사가 평창올림픽위원회측에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스웨덴과 평가전을 치른 지난 4일에는 인천 연수구 선학국제빙상경기장에 울릉도와 독도까지 선명하게 표시된 한반도기가 내걸려 3200여명에 이르는 만원 관람객들의 눈길을 붙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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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표기 빠진 한반도기’일본 눈치보나’
독도 표기 빠진 한반도기’일본 눈치보나’ 대한민국 독도사랑협회 회원들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독도 표기가 빠진 한반도기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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