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멕시코 국경장벽 에베레스트산보다 오르기 힘들 것”

트럼프 “멕시코 국경장벽 에베레스트산보다 오르기 힘들 것”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19-02-14 11:30
수정 2019-02-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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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주요 카운티 보안관 및 책임자 협회 합동 컨퍼런스 연설 도중 손을 들어 조명을 가린 채 객석을 바라보고 있다. 2019.2.14. UPI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주요 카운티 보안관 및 책임자 협회 합동 컨퍼런스 연설 도중 손을 들어 조명을 가린 채 객석을 바라보고 있다. 2019.2.14.
UPI 연합뉴스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이 완료되면 에베레스트산보다 오르기 힘들 것이라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말했다.

미 의회 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주요 카운티 보안관 및 책임자 협회 합동 컨퍼런스에서 “이 나라와 국민을 지키겠다는 신성한 의무를 절대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 임무(장벽 건설)를 완수할 것”이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것은 거대한 벽이다. 그것은 강한 벽이다. 그리고 그것은 사람들이 쉽게 통과할 수 없는 벽이다”라면서 “에베레스트 산을 오르는 일이 더 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공약이었던 장벽 건설을 위해 57억 달러(약 6조 4125억원)의 예산 편성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의회가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재연을 막기 위해 합의한 예산안에 반영된 장벽 건설 비용은 13억 7500만 달러로, 그 수준에 한참 못 미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여야가 합의한 예산법안에 서명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예산법안을) 받게 되면 지뢰가 있나 찾아볼 것이다. 매우 진지하게 들여다 볼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선 셧다운 재연을 막기 위해 의회가 합의한 장벽 예산안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장벽은 국경안보 예산 전용이나 행정명령 등을 통해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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