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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보잉 사태로 올해 미국 성장률 3%에서 2.5%로”

므누신 “보잉 사태로 올해 미국 성장률 3%에서 2.5%로”

입력 2020-01-13 09:32
업데이트 2020-01-1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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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11일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2019년 10월 11일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자국 비행기 제조사 보잉의 737 맥스 결함 사태 여파로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3.0%에서 2.5%로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성장률을) 2.5∼3.0%로 봐왔다”면서 “그러나 보잉 때문에 2.5%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잉 상황이 GDP 성장률을 낮출 것이란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면서 “보잉은 최대 수출기업 중 하나이고, 737 맥스 문제가 올해 GDP(성장률)에 0.5%포인트 정도의 충격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737 맥스는 보잉의 차세대 주력 기종으로 잇단 추락 사고를 낸 뒤 미국을 비롯한 40여개국에서 운항이 정지됐으며 이로 인해 보잉은 90억 달러(약 10조5천억원) 이상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원인으로는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 오작동 등 소프트웨어 결함이 지목되고 있다.

다만 므누신 장관은 미·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이나 중국과의 1단계 무역 합의 효과를 언급하면서 미국 경제가 올해도 매우 건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은행(WB)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미국의 성장률이 작년 2.3%에서 올해 1.8%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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