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중국 사망자 하루 86명 늘어…확진 3천399명↑

신종코로나 중국 사망자 하루 86명 늘어…확진 3천399명↑

김태이 기자
입력 2020-02-08 13:37
업데이트 2020-02-0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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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사망 722명·확진 3만4천546여명…6천여명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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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 판정 받고 퇴원하는 우한 신종코로나 환자들
완치 판정 받고 퇴원하는 우한 신종코로나 환자들 완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들이 6일 중국 우한의 한 병원을 퇴원하고 있다. 이 병원에서 모두 23명의 환자가 한방과 양방 치료를 받고 완치돼 이날 퇴원했다.
신화 연합뉴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을 경고했던 의사의 사망으로 중국인들의 애도와 분노가 들끓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에 걸린 사망자가 하루 새 80명 넘게 늘어나는 등 희생자가 급증하고 있다.

게다가 현재 중환자만 6천여명에 달해 앞으로도 사망자가 계속 늘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8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3만4천546명, 사망자는 722명인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3천399명, 사망자는 86명이 각각 늘었다.

일일 사망자 수는 지난 5일과 6일에 이틀 연속 70명을 넘어선 데 이어 7일에는 80명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특히, 이 질병의 진원지인 우한(武漢)이 포함된 후베이(湖北)성은 지난 7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2천841명, 사망자가 81명 각각 늘었다.

이 가운데 우한에서만 새로 늘어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1천985명과 67명이다.

지난 7일까지 후베이성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2만4천953명, 사망자는 699명이다. 4천188명은 중태이고 1천7명은 위중한 상태다.

중국 전체로 보면 신종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6천101명이 위중한 것으로 파악됐다. 2천50명은 완치 후 퇴원했다. 의심 환자는 2만7천657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34만5천498명이며 이 가운데 18만9천660명이 의료 관찰 중이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에서도 52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홍콩에서 26명(사망 1명), 마카오에서 10명, 대만에서 16명이다.

텅쉰(騰迅·텐센트)의 8일 오전 6시 현재 집계에 따르면 해외 누적 확진자는 271명, 사망자는 1명(필리핀)이다.

국가별 확진자는 일본 86명, 싱가포르 33명, 태국 25명, 한국 24명, 말레이시아·호주 15명, 독일 13명, 베트남·미국 12명, 프랑스 6명, 아랍에미리트·캐나다 5명, 필리핀·영국·인도 3명, 이탈리아·러시아 2명, 네팔·스리랑카·핀란드·캄보디아·스웨덴·벨기에·스페인 1명 등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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