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신규확진 831명 ‘일일 최다’…교민 18명 특별기편 귀국

남아공 신규확진 831명 ‘일일 최다’…교민 18명 특별기편 귀국

이보희 기자
입력 2020-05-17 18:54
업데이트 2020-05-1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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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프리토리아 주재 카타르대사관 앞에 줄 선 귀국 특별기 탑승객들. 주남아공 한국대사관 제공
16일(현지시간) 프리토리아 주재 카타르대사관 앞에 줄 선 귀국 특별기 탑승객들. 주남아공 한국대사관 제공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일(이하 현지시간) 831명으로 지난 3월 초 발병 이후 일일 최다를 기록했다.

즈웰리 음키제 남아공 보건부 장관은 16일 일일 현황보고에서 누적 확진자는 1만4355명에 사망자는 261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 831명의 91%는 이스턴케이프·웨스턴케이프 두 주에서 나왔다.

음키제 장관에 따르면 현재까지 완치자는 6478명이고 회복률은 42.4%로 글로벌 평균 38%보다 높다. 치사율은 1.8%로 전 세계 평균 6.6%보다 낮다.

이날까지 검사 대상자를 추려내기 위한 1차 스크리닝은 1073만734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검사는 43만9559건이 이뤄졌다.

음키제 장관은 격리 장소를 전국적으로 376군데 확보하고 격리 병상도 3만823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17일 주남아공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교민 18명이 귀국길에 올랐다.

이들 교민은 전날 오후 9시 30분쯤 요하네스버그공항에서 다른 외국인들과 함께 카타르항공 특별기(QR1368)로 이륙해 카타르 도하로 갔다.

교민들은 이후 도하에서 QR0868편으로 갈아타 다음날 오전 2시 출발, 인천국제공항에는 18일 오후 4시55분쯤 도착할 예정이다. 총 여행 시간은 약 36시간이다.

대사관은 오는 20일에도 카타르항공 특별기를 이용해 케이프타운 등 남아공(58명)뿐 아니라 인근 에스와티니(13명), 레소토(1명) 등 72명의 한국행을 추진 중이다. 앞서 지난 12일에도 카타르항공 특별기편으로 남아공 교민 55명이 귀국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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