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희생자 추모지 지나가는 미국 시민
미국의 한 남성이 28일(현지시간) 뉴욕 그린우드 공동묘지에 조성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희생자 추모지를 지나가고 있다. 뉴욕 AFP 연합뉴스
열흘마다 100만명씩 늘어나는 추세
미국 가장 많고 브라질·러시아 등 순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00만명을 넘어섰다. 중국이 지난해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중심으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보고한 지 152일 만이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31일(한국시간) 오전 4시 43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11만 1682명, 누적 사망자는 36만 9392명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세는 지난 3월 중순부터 가팔라지기 시작해 이제 열흘마다 100만명씩 늘어나는 추세다.
전체 확진자는 지난달 3일 100만명을 넘은 후 약 12일마다 100만명씩 늘어났다. 지난 21일 500만명에 도달한 이후에는 열흘 만에 600만명을 넘었다.
문 닫은 상파울루의 쇼핑센터
코로나19로 지난 3월 말부터 브라질 상파울루시에 사회적 격리 조치가 내려지면서 25일(현지시간) 쇼핑센터가 여전히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2020.5.26 연합뉴스
대륙 기준으로는 북미(203만 4546명), 유럽(200만 4207명), 아시아(110만 7436명), 남미(81만 3223명), 아프리카(14만 2755명), 오세아니아(8794명) 순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집계됐다.
AFP통신은 자체 집계 결과 전 세계 확진자의 약 3분의 2가 유럽과 미국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한국은 이날 0시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1441명, 누적 사망자 수는 269명이다.
귀국길 오르는 러시아 내 한국 교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러시아 극동에 발이 묶였던 우리 교민들이 대한항공 특별편을 타고 28일 오후 귀국길에 오르고 있다. 2020.5.28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