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트럼프, 대선 앞둔 올 10월 김정은과 회담 가능”

볼턴 “트럼프, 대선 앞둔 올 10월 김정은과 회담 가능”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7-30 17:53
업데이트 2020-07-3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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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서울신문DB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서울신문DB
‘10월의 서프라이즈’로 정상회담 추진 전망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10월의 서프라이즈’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볼턴 전 보좌관은 29일(현지시간) 뉴욕데일리뉴스 기고문에서 “올해 ‘10월의 서프라이즈’가 트럼프-김정은의 4번째 만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이 있겠느냐”면서 회담 성사 가능성을 점치는 미국 내 분위기를 전했다.

‘10월의 서프라이즈’란 역대 미국 대선에서 선거전 막판에 유권자의 표심과 판세에 영향을 주려고 야심차게 준비한 대형 반전 이벤트를 말한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다면 특유의 “거래하는 식의 철학 없는 국정운영 방식이 거의 틀림 없이 재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국정운영 방식은 북한의 핵 위협과 관련해 ‘화염과 분노’라는 수사에서부터 전례 없는 3차례의 실패한 정상회담, 그리고 이후 어떠한 만남도 이뤄지지 않은 것처럼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방식을 볼 때 대선을 눈앞에 둔 10월에 경색된 북미 관계를 또 다시 뒤집고 정상회담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미국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6월 30일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을 나서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서울신문 DB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미국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6월 30일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을 나서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서울신문 DB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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