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다이너마이트’ 그래미상 후보될 것” 외신들 거명(종합)

“BTS ‘다이너마이트’ 그래미상 후보될 것” 외신들 거명(종합)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9-02 08:32
업데이트 2020-09-0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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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포브스 “‘올해의 앨범·베스트 그룹 ’에 BTS 오를 것”

올해 말 발표, 시상은 내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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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30일(현지시간)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 뉴욕서 열린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2020 MTV Video Music Awards: ’2020 VMA‘)’에서 레트로풍 수트를 입고 뉴욕 시티를 배경으로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 를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방탄소년단이 30일(현지시간)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 뉴욕서 열린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2020 MTV Video Music Awards: ’2020 VMA‘)’에서 레트로풍 수트를 입고 뉴욕 시티를 배경으로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 를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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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MTV 어워즈 4관왕…신곡 첫 무대 선보여
방탄소년단, MTV 어워즈 4관왕…신곡 첫 무대 선보여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30일(현지시간) MTV 주관으로 생중계된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베스트 팝’, ‘베스트 K팝’, ‘베스트 그룹’, ‘베스트 안무’ 등 후보로 오른 4개 부문에서 모두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에서 사전녹화를 통해 영어로 부른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 첫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은 레트로 풍 정장을 차려입은 방탄소년단이 MTV 어워즈에 참석한 모습. 2020.8.31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첫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르자 외신들은 BTS가 ‘꿈의 무대’로 불리는 제63회 그래미상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BTS는 글로벌 팝스타의 위상을 확보한 지 오래됐지만, 그래미는 비영어권 아티스트와 힙합·댄스 음악에 쉽게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그러나 BTS가 ‘빌보드 200’ 정상에 이어 역사적인 싱글 ‘핫 100’ 1위까지 거머쥐면서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는 평가다.

포브스 “BTS 4집 가장 큰 성공한 앨범”
포브스지는 1일(현지시간) 그래미상 ‘올해의 앨범’ 후보 가운데 하나로 BTS를 꼽았다.

포브스지는 지난 2월 나온 BTS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7’에 대해 “영어 이외의 언어로 발매됐고, 그래미는 비영어권 앨범을 선호하지 않는다”면서도 “BTS 정규 4집은 올해 가장 잘 팔리고 큰 성공을 거둔 앨범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이너마이트’가 이 앨범의 트랙 리스트에 수록되지 않았지만, 역사적인 빌보드 싱글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은 그래미상 투표를 하는 회원들에게 BTS가 얼마나 사랑받고, 성공적이었는지를 상기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빌보드도 그래미상 주요 후보에 오를 수 있는 18명의 팝스타 가운데 하나로 BTS를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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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서 으르렁” BTS,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싱글 1위…외신들 찬사
“정상서 으르렁” BTS,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싱글 1위…외신들 찬사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가운데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에 오르며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외신들은 31일(현지시간) “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미국 팝 차트 정상에서 으르렁거리며 역사를 만들고 있다”며 음악적 성과에 찬사를 보냈다.
MTV·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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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발행사인 이탈리아의 스프레아(Sprea S.p.A.)가 지난달 ‘BTS’라는 이름의 매거진을 런칭했다. 창간호는 80여쪽 분량의 전면 컬러판으로 BTS의 각종 사진과 인터뷰 기사 등으로 채워졌다. 스프레아는 격월간으로 BTS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사진은 이탈리아에서 창간된 방탄소년단 전문 매거진. 2020.7.28  연합뉴스
매거진 발행사인 이탈리아의 스프레아(Sprea S.p.A.)가 지난달 ‘BTS’라는 이름의 매거진을 런칭했다.
창간호는 80여쪽 분량의 전면 컬러판으로 BTS의 각종 사진과 인터뷰 기사 등으로 채워졌다. 스프레아는 격월간으로 BTS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사진은 이탈리아에서 창간된 방탄소년단 전문 매거진. 2020.7.28
연합뉴스
빌보드 “다이너마이트 그래미상 후보”
빌보드는 BTS 정규 4집 앨범 타이틀곡 ‘온’(On)과 싱글 ‘다이너마이트’가 그래미 ‘베스트 팝 듀오·그룹’과 ‘올해의 앨범’ 후보에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빌보드가 그래미상 후보로 예측한 아티스트는 BTS를 비롯해 테일러 스위프트, 더 위켄드, 해리 스타일스, 피오나 애플, 빌리 아일리시, 마렌 모리스, 레이디 가가, 포스트 말론 등이다.

그래미 시상식은 미국 대중음악계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꿈의 무대로, BTS는 이 자리에 후보 자격으로 오른 적은 없다.

BTS는 지난해의 경우 미니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를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정상에 올리고, 월드투어를 통해 2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모으면서 그래미 후보 지명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명단에 들지 못했다.

제63회 그래미상 후보는 올해 말 발표되며, 시상식은 내년 1월 31일 열린다.

다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때문에 시상식 형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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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핫 100’ 1위 발표
방탄소년단 ‘핫 100’ 1위 발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가운데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정상에 오르며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빌보드는 31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핫 100 최신 차트에 1위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2020.9.1
빌보드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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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0 MTV 비디오뮤직어워즈’에서 온라인 축하 무대를 꾸민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0 MTV 비디오뮤직어워즈’에서 온라인 축하 무대를 꾸민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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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핫 100 싱글 1위
방탄소년단 핫 100 싱글 1위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가운데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에 오르며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외신들은 31일(현지시간) “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미국 팝 차트 정상에서 으르렁거리며 역사를 만들고 있다”며 음악적 성과에 찬사를 보냈다. 캘리포니아 2017 미국 뮤직 어워드에서 방탄소년단의 모습. 2020-09-01 06:23:31/
AFP 연합뉴스
“한국 최초 빌보드 싱글 핫100 1위,
BTS 긍정적 음악 K팝 미 진출 선봉”

앞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빌보드는 BTS의 다이너마이트가 핫 100 최신 차트에 1위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한국 가수 가운데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정상에 오르며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다.

이 차트에서 한국 가수가 1위에 등극하기는 처음이다. 싸이가 2012년 세계적으로 히트한 ‘강남스타일’로 7주 연속 2위를 기록한 적이 있지만 1위에는 오르지 못했다.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네 차례 차지한 BTS는 다이너마이트를 핫 100 정상에 올려놓음으로써 빌보드 양대 차트를 모두 석권하는 대기록도 쓰게 됐다.

“BTS,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전세계 희망 메시지” 외신 찬사 쏟아져

다이너마이트는 방탄소년단이 8월 21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이다. 경쾌한 분위기의 디스코 팝 장르이며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영어로 전체 가사를 소화했다.

BTS의 음악적 성과에 외신들의 찬사도 쏟아졌다.

로이터통신은 “K팝 밴드 BTS가 핫 100 정상에 오르며 으르렁거리고 있다”며 “2013년 결성된 BTS는 재미있고 외우기 쉬운 멜로디와 긍정적인 음악으로 K팝의 미국 진출의 선봉에 섰다”고 보도했다.

USA투데이는 BTS의 다이너마이트가 미국 유명 래퍼 카디비(Cardi B)와 메건 더 스탤리언의 왑(WAP)을 “(빌보드 정상) 자리에서 내쫓고 1위로 데뷔했다”고 전했다.

이어 USA투데이는 BTS 멤버들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며 다이너마이트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전 세계에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려 했다고 강조했다.

포브스지는 “BTS가 역사를 새로 썼다. 데뷔 즉시 (핫 100 차트의) 지배자가 되면서 첫 정상에 올랐다”며 “‘다이너마이트’는 오랜만에 가장 많이 판매된 싱글로, 음악 산업계의 모두를 날려버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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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핫 100 싱글 1위
방탄소년단 핫 100 싱글 1위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가운데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에 오르며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외신들은 31일(현지시간) “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미국 팝 차트 정상에서 으르렁거리며 역사를 만들고 있다”며 음악적 성과에 찬사를 보냈다. 지난 1월 26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62회 그래미어워드에서 방탄소년단의 모습.
AFP 연합뉴스 2020-09-01 06:23:31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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