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한 병원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을 하는 모습. 사진=EPA 연합뉴스
현지 언론을 인용한 이날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헝가리는 이날 오전 4875명분의 백신을 공급 받아 수도 부다페스트 내 코로나19 치료센터로 지정된 대형 병원 2곳에서 접종에 들어갔다.
최초 접종 대상은 감염 위험 속에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의료·보건 계통 종사자들이다.
정부 대변인도 “이미 마련된 백신 접종 계획에 따라 의료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이탈리아·프랑스·스페인 등 다른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대부분 27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럽에서는 영국과 스위스, 보스니아 등 일부 국가가 먼저 같은 종류의 백신을 확보해 접종을 진행 중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