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에 질식” 인도 산부인과 화재에 신생아 10명 참변

“연기에 질식” 인도 산부인과 화재에 신생아 10명 참변

최선을 기자
입력 2021-01-09 14:44
업데이트 2021-01-0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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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 크게 번져 미처 구하지 못해”
인도 총리 “가슴 아픈 비극” 애도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반다라 지역의 한 산부인과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10명의 신생아들이 사망했다.

9일 AFP통신에 따르면 사망한 아기들은 모두 태어난 지 수일에서 3개월에 불과한 신생아들이었다.

이 병원의 선임 의사인 프라모드 칸다테는 인터뷰에서 “병원 직원들이 신생아 7명을 구조했지만, 불길이 크게 번지는 바람에 다른 10명을 미처 구하지 못하고 병원을 빠져나왔다”며 “아기들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고 말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마하라슈트라주 반다라에서 가슴 아픈 비극을 겪었다”며 사망한 아기들을 애도했다.

경찰은 초동 수사를 통해 ‘누전’을 화재 원인으로 지목하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수사 중이다.

마하라슈트라주 정부는 유족에게 각 50만 루피(745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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