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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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종전선언 추진을 제안한 가운데,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된 입장에 대해 “미국은 대북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커비 대변인은 “우린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해서 북한과의 관여를 모색하고 있고, 종전선언 가능성에 대한 논의에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항상 그랬듯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종전선언에 대한 논의에 열려 있지만,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북한과의 외교와 대화에도 전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우리는 이것이 복잡한 문제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런 종류의 대화를 하는 데 있어 우리 외교관들의 역할을 지원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미국 국무부도 대북 대화·외교를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달성에 전념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6차 유엔총회에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의 종전선언을 제안하는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뉴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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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미 국방부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으면서 이와 관련해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