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中, 대만 총통 미국 방문에 “美에 엄정 항의”

[속보] 中, 대만 총통 미국 방문에 “美에 엄정 항의”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3-03-30 17:42
업데이트 2023-03-3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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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도착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29일(현지시간) 외부 행사 행사 참석을 위해 숙소인 롯데호텔을 나서고 있다. 뉴욕 AP 연합뉴스
미국에 도착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29일(현지시간) 외부 행사 행사 참석을 위해 숙소인 롯데호텔을 나서고 있다. 뉴욕 AP 연합뉴스
중국 외교부가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중앙아메리카 순방 중 경유지인 미국 뉴욕을 방문한 데 대해 거세게 반발했다.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미국 측이 중국의 엄정한 교섭 제기와 반복된 경고에도 고집스럽게 차이잉원의 경유 형식 미국 방문을 허용한 것에 대해 엄정하게 항의하며, 강렬하게 규탄한다”며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이익 중 핵심이며 중·미관계의 정치적 기반 중의 기반이자 양국 관계의 넘어서는 안 될 첫 번째 레드라인”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차이 총통의 미국 방문이 ‘경유’를 내세웠지만 실질적으로는 미국-대만 공식 왕래와 실질적 관계를 업그레이드하려는 시도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중하게 위반한 것이자, 중국의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엄중하게 훼손한 일이며, 대만 독립·분열 세력에 심각하게 잘못된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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