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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고가 시바견?…머스크 “파랑새는 옛날 것”

트위터 로고가 시바견?…머스크 “파랑새는 옛날 것”

윤예림, 신진호 기자
입력 2023-04-04 09:44
업데이트 2023-04-0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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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왼쪽 상단에 파랑새 로고 대신 들어간 시바견 얼굴. 트위터 캡처
트위터 왼쪽 상단에 파랑새 로고 대신 들어간 시바견 얼굴.
트위터 캡처
트위터를 상징했던 로고 파랑새가 사라지고 시바이누(시바견)가 등장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인수한 트위터의 로고를 가상화폐 ‘도지코인’의 상징인 시바견으로 바꿨다. 도지코인은 한때 30% 넘게 폭등하기도 했다.

3일(현지시간) 트위터 왼쪽 상단에 기존 파랑새 로고 대신 시바견 얼굴이 들어갔다. 시바견 로고는 일부 이용자들에게만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파랑새는 “옛날 사진”이라고 말하는 시바견 그림을 올리며 로고 변경을 암시했다.

다만 트위터는 공식적인 로고 교체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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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에 파랑새는 “옛날 사진”이라고 말하는 시바견 그림을 올렸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에 파랑새는 “옛날 사진”이라고 말하는 시바견 그림을 올렸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트위터 로고가 바뀐 소식이 알려지자 도지코인이 급등했다.

미 동부 기준 이날 오후 6시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7.9% 급등한 0.093달러(122원)를 나타냈다. 한때 30% 이상 폭등하며 0.10달러(130원)을 넘기도 했다.

다만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날 로고 변경이 머스크의 만우절 농담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도지코인은 201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재미 삼아 만든 가상화폐다.

이들은 시바견을 마스코트로 삼고 이름도 시바견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을 뜻하는 ‘도지’를 따와 ‘도지코인’이라고 했다.

머스크는 2021년부터 ‘도지 파더’를 자처하며 수시로 도지코인을 띄웠고, 도지코인은 머스크의 농담 한마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여러 차례 급등락을 반복했다.

현재 테슬라는 액세서리 등을 파는 온라인 숍에서 도지코인 결제를 허용하고 있다.

머스크가 지난해 트위터를 인수하자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선 도지코인이 트위터 결제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추측이 퍼지기도 했다.

지난해 머스크는 도지코인 가격을 의도적으로 조작해 3만6000% 폭등시킨 뒤 가격이 하락하도록 방치했다는 이유로 2580억 달러(약 338조원) 규모의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윤예림 인턴기자·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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