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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에 차세대 이동통신 어림없다”… 美백악관 주도 ‘6G 회의’

“中에 차세대 이동통신 어림없다”… 美백악관 주도 ‘6G 회의’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23-04-24 00:06
업데이트 2023-04-2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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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학계와 ‘5G 교훈’ 전략 구축
“50배 빠른 통신, 2030년에 상용화”

미국 백악관이 6세대(6G) 이동통신에 대해 재계와 학계 인사들과 전략 구축 논의에 나섰다. 중국에 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5G 사례의 교훈을 토대로 무선이동통신 기술의 리더십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CNN은 21일(현지시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백악관이) 5G를 통해 초기 참여의 중요성을 배웠고 이를 성능, 접근성 및 보안을 최적화하는 6G 네트워크 개발에 적용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이날 정부 관계자, 재계 리더, 학자 등이 모여 5G의 교훈과 6G 무선 기술 구축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아직 6G를 출시하기까지 5년 이상 남은 것으로 전망되지만, 미국 정부가 이번에는 중국을 제치고 국가 안보 및 경제에 필수적인 신기술 분야에서 앞서가려고 노력 중이라고 CNN은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ABI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미국 이동통신 이용자 가운데 4G 가입자는 2억 7000만명, 5G 가입자는 1억 7000만명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5G 가입자 숫자는 중국에 크게 뒤지는데, 이는 미국의 5G 인프라가 느리게 개발됐기 때문이다.

통신업계는 6G가 2030년쯤 상용화될 것으로 내다본다. 6G는 5G보다 약 50배 빠른 초당 1테라바이트의 다운로드 속도를 보여 ‘꿈의 통신’으로 불린다. 도심항공교통,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공장, 홀로그램 등을 지원하기 위한 필수 기술이다.

이미 미 하원은 6G 경쟁에서 대중국 우위를 점하기 위해 2021년 6G 통신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네트워크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국 민간 기업들은 ‘넥스트G 얼라이언스’를 만들어 6G 표준기술 확보 및 생태계 조성 활동을 진행 중이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2023-04-2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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