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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앙카라 도심서 폭탄테러…용의자 2명 자폭·사살

튀르키예 앙카라 도심서 폭탄테러…용의자 2명 자폭·사살

최재헌 기자
최재헌 기자
입력 2023-10-01 18:54
업데이트 2023-10-0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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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내무부와 의회가 있는 도심에서 폭탄테러 시도가 벌어졌다.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2023.10.1 AP=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내무부와 의회가 있는 도심에서 폭탄테러 시도가 벌어졌다.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2023.10.1 AP=연합뉴스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 의회 건물 부근에서 폭탄테러 시도가 벌어졌다. 용의자 2명 중 1명은 자폭했고, 1명은 경찰과 총격전 끝에 사살됐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튀르키예 의회 청사와 내무부 건물이 모여 있는 앙카라 도심에서 차량폭탄 테러 시도가 발생했다.

알리 예를리카야 내무부 장관은 “테러리스트 2명이 차를 타고 내무부 보안총국 입구에 도착한 뒤 폭탄 공격을 감행했다”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폭발 이후 화재가 발생하면서 경찰관 2명이 경상을 입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건 당시 수도 외곽까지 들릴 정도로 큰 폭발음이 울렸고 이후 다수의 총성도 들렸다.

용의자의 신원이나 범행 의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이번 사건은 튀르키예 의회가 하계 휴회를 끝내고 재개원하기 몇 시간 전에 벌어졌고, 오전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연설도 예정돼 있었다.

튀르키예 의회는 이번 회기 중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동의안 비준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중립국인 스웨덴은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서방 최대 군사동맹인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

튀르키예는 스웨덴이 테러 단체인 쿠르드노동자당(PKK)과 동맹 조직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반대하다가, PKK 관련자의 신병을 넘겨받는 조건으로 찬성 입장으로 돌아섰다.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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