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버스, ‘KKK 연상’ 논란에 사과
흑인 의원 비판…카리나 광고삭제
카리나가 광고 모델을 맡은 컨버스 신발. 홈페이지 캡처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모델을 맡은 광고 이미지가 백인 우월주의 폭력집단인 KKK의 두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에 나이키와 컨버스가 사과에 나섰다.
2003년 나이키가 인수한 컨버스는 20일(현지시간) 카리나가 출연한 척 70X 등의 광고 이미지를 소셜미디어 등에서 삭제했다.
문제가 된 광고에서 카리나는 긴 흰색 치마를 입고 검은색 하이탑 형태의 컨버스 신발을 들고 있었다.
앞서 문제를 제기한 트로이 카터 민주당 의원은 카리나의 광고가 심각한 인종차별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백인우월주의단체 KKK 단원. 서울신문DB
카터 의원은 “나이키와 컨버스의 광고 사진은 KKK의 폭력 피해자들이 두건을 쓴 KKK 단원을 둘러싸고 있는 것처럼 보이며 어떤 창의적이거나 예술적인 면은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을 남부 루이지애나 출신의 흑인 의원이라고 소개하며 “제가 태어난 곳에서 흑인들이 나무에 매달려 있는 이미지는 고대 역사가 아니다”라며 “KKK의 흰색 두건은 테러와 인종 폭력의 상징으로 그 고통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밝혔다.
컨버스는 해당 광고에 대해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고, 이미지가 왜 분노를 낳았는지 인식하고 있다”며 “해당 광고는 삭제했으며 이런 일은 일어나서는 안 된다”면서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삭제된 광고 사진은 지난달 27일 세계적으로 동시에 출시된 척 70X 모델을 알리는 공식 홍보물이었다.
미국의 인종 폭력인 KKK를 연상시킨다는 비난을 산 컨버스 신발 광고
카터 의원은 나이키와 컨버스의 사과만으로는 부족하며 KKK와 흑인에 대한 폭력을 언급하는 이미지가 다시는 생산되지 않도록 과정을 공개하고 보호 장치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컨버스가 사과한 날 공교롭게도 나이키는 주가 부진으로 약 18년 만에 S&P 100지수에서 공식적으로 빠지게 됐다.
S&P 100지수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기업 100개를 모아 놓은 대표 대형주 지수로 나이키가 빠진 것은 미 증시를 선도하는 기업이 더 이상 아니라는 의미가 된다.
세줄 요약
- 카리나 광고, KKK 두건 연상 논란 확산
- 나이키·컨버스, 문제 이미지 삭제와 사과
- 의원, 인종차별 메시지와 재발 방지 요구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를 읽는 동안 깨어난 당신의 숨겨진 페르소나를 AI가 스캔합니다."
Q.
기사를 끝까지 읽으셨나요? 이제 AI 퀴즈로 기사의 핵심 내용을 점검해보세요.
컨버스가 카리나 광고를 삭제한 주된 이유는 무엇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