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말 관광객 메릴 뉴먼 체포사실 인정
북한이 평양주재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미국 시민을 억류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22일(현지시간) 밝혔다.북한이 언급한 미국 시민은 지난달말 북한 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진 미국인 관광객 메릴 뉴먼(85)인 것으로 보인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은 미국 시민을 억류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그러나 북한은 이 시민에 대한 영사접근을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억류된 시민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이어 “미국 정부는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영사접근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