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구에서 최강의 군대 갖췄다”
트럼프도 화났다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은 인류 모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으로 민간인이 희생된 것에 대해 “인류에 대한 끔찍한 모욕”이라고 강력히 성토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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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방영되는 미 폭스비즈니스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매우 강한 함대(칼빈슨호)를 보내고 있다. 우리는 항공모함보다 강한, 매우 강력한 잠수함을 갖고 있다”며 미국 군사력을 자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지구에서 최강의 군대를 갖췄다”며 “그(김정은)는 잘못된 일을, 큰 실수를 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미국은 북핵 위협에 대응해 최근 한반도 주변 해역에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를 급파했다.
진행자가 북한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느냐는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적 조치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는다면서 “난 오바마와는 다르다”고 답했다.
그는 “(전임 정부는) 넉 달 동안 (이라크) 모술을 치겠다고 말해서 그들에게 준비할 시간을 줬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인터뷰는 12일 오전 방송된다. 크리스 스나이더 폭스뉴스 프로듀서는 인터뷰 일부 내용을 트위터를 통해 미리 공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