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AFP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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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로빈후드 CEO 블라드 테네프를 초대해 대화를 나눠 클럽하우스의 명성을 드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 머스크 CEO는 13일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푸틴 대통령을 초대한 사실을 공개하며 러시아어로 “당신과 얘기를 주고 받으면 커다란 영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클럽하우스는 참가하는 사람이 초대해야만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 독특한 방식으로 운영되며 유명인들이 다른 유명인을 초대해 평범한 이들도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와 스티브 발머 전 마이크로소프트 CEO도 이런 식으로 클럽하우스 대화에 참여했다.
머스크 정도의 영향력 있는 인물이 왜 크렘린에 접촉해 푸틴 대통령을 초대하지 않고 트위터에 초청의 글을 올리는 방법을 택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크렘린 트위터 계정은 14일 오전까지 머스크의 초대에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독자 채널로 크렘린에 어찌 생각하는지 코멘트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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