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도중 차에 치여… 17세 美사이클 유망주 사망

훈련 도중 차에 치여… 17세 美사이클 유망주 사망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3-08-01 07:44
수정 2023-08-0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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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훈련 도중 차에 치여 17세의 나이로 사망한 미국 사이클 선수 매그너스 화이트. 미국사이클연맹 홈페이지 캡처
지난달 29일 훈련 도중 차에 치여 17세의 나이로 사망한 미국 사이클 선수 매그너스 화이트. 미국사이클연맹 홈페이지 캡처
미국 사이클의 ‘떠오르는 별’로 불리던 매그너스 화이트(17)가 고향 콜로라도주에서 훈련 도중 차에 치여 사망했다고 CNN 등 현지 언론이 31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주니어 남자 산악자전거 크로스컨트리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던 화이트는 지난달 29일 콜로라도주 볼더의 자신의 집 근처에서 훈련을 하던 중 차에 치였다.

미국사이클연맹(USA Cycling)은 30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화이트는 오프로드 사이클계에서 떠오르는 스타였고, 사이클에 대한 그의 열정은 분명했다”며 “이 믿을 수 없는 어려운 시기에 그의 가족과 통료, 지역사회에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화이트는 사고 당일 오후 12시 30분쯤 23세 여성이 몰던 도요타 차량에 치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현지 순찰국을 인용해 전했다.

화이트는 8살 때 지역 사이클 단체에 가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이클을 시작했다. 2021년 주니어 17~18세 부문 사이클로크로스(비포장도로 경주) 내셔널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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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훈련 도중 차에 치여 17세의 나이로 사망한 미국 사이클 선수 매그너스 화이트가 생전 가족들과 찍은 사진. 고펀드미 모금 웹페이지 캡처
지난달 29일 훈련 도중 차에 치여 17세의 나이로 사망한 미국 사이클 선수 매그너스 화이트가 생전 가족들과 찍은 사진. 고펀드미 모금 웹페이지 캡처
화이트는 가족들이 그를 기리기 위해 연 ‘고펀드미’ 모금 웹페이지에서 “인생에서 가장 큰 기쁨은 자전거를 타는 일”이었던 “밝고 재능 있는 10대”로 묘사됐다.

10만 달러(약 1억 2700만원)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모금은 1일 현재 9만 달러 이상이 모여 목표액에 거의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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