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애벗 호주 총리의 딸이 자신이 다니던 유명 디자인 대학으로부터 특혜성 장학금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애벗 총리의 딸인 프랜시스는 2011년 자신이 다니던 시드니의 화이트하우스디자인대학으로부터 6만 호주달러(약 5천7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논란은 이 대학이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더욱이 이 대학 총장인 레스 테일러가 애벗 총리의 오랜 친구이자 그가 이끄는 집권 자유당에 오랫동안 정치자금을 기부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커졌다.
프랜시스의 동급생을 비롯한 화이트하우스디자인대학 졸업생들은 “학교 측에서는 장학금이 없다고 말해 우리는 그것의 존재 여부도 몰랐고, 다른 어느 누구도 장학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분개했다.
실제 이 대학 웹사이트는 ‘현재 디자인 학사 과정 재학생들을 위한 어떠한 장학금 제도도 운영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프랜시스는 이 학교 25년 역사상 두 번째로 장학금을 받은 학생으로 알려졌다.
이 대학 이언 튜더 이사장은 “장학금 지급은 자유재량이며 내가 학교를 운영했던 10여년간 다양한 종류의 장학금을 매년 20명 이상에게 지급해 왔다”고 해명했다.
애벗 총리는 “프랜시스에게 주어진 장학금은 선물이 아니며 (우수한) 성적에 근거해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고 호주 언론은 전했다.
연합뉴스
24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애벗 총리의 딸인 프랜시스는 2011년 자신이 다니던 시드니의 화이트하우스디자인대학으로부터 6만 호주달러(약 5천7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논란은 이 대학이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더욱이 이 대학 총장인 레스 테일러가 애벗 총리의 오랜 친구이자 그가 이끄는 집권 자유당에 오랫동안 정치자금을 기부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커졌다.
프랜시스의 동급생을 비롯한 화이트하우스디자인대학 졸업생들은 “학교 측에서는 장학금이 없다고 말해 우리는 그것의 존재 여부도 몰랐고, 다른 어느 누구도 장학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분개했다.
실제 이 대학 웹사이트는 ‘현재 디자인 학사 과정 재학생들을 위한 어떠한 장학금 제도도 운영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프랜시스는 이 학교 25년 역사상 두 번째로 장학금을 받은 학생으로 알려졌다.
이 대학 이언 튜더 이사장은 “장학금 지급은 자유재량이며 내가 학교를 운영했던 10여년간 다양한 종류의 장학금을 매년 20명 이상에게 지급해 왔다”고 해명했다.
애벗 총리는 “프랜시스에게 주어진 장학금은 선물이 아니며 (우수한) 성적에 근거해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고 호주 언론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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