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코로나19 백신 중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으로 개발된 모더나 백신(왼쪽)과 화이자 백신.
AP 연합뉴스
AP 연합뉴스
24일 일본 후생노동성은 전문가부회에서 4차 백신 접종 준비를 시작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접종 중인 미국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등 두 가지 백신을 중심으로 이르면 5월부터 4차 백신 접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일본은 지난해 12월부터 의료종사자 및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3차 접종을 시작했는데 그 후부터 6개월이 지난 시점이 오는 5월이기 때문이다.
다만 일본 정부 관계자는 “6월부터 시작할 수도 있다”며 실제 접종 상황을 보고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보였다. 23일 기준 일본의 3차 백신 접종률은 36.1%를 기록하는 등 아직 절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4차 접종을 대비해 화이자 7500만회분, 모더나 7000만회분 등 모두 1억 4500만회분을 구입하기로 했다.
후생노동성은 또 화이자 백신을 12~17세에게 3차 접종할 수 있도록 방침을 바꿨다. 현재 18세 이상만 코로나19 3차 백신 접종이 가능한데 이 기준을 낮추는 것이다. 이에 따라 12~17세의 3차 접종은 이르면 다음달부터 가능해진다.
도쿄 김진아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