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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환경운동가 툰베리 “내 이름 상업화 사용 안돼”

10대 환경운동가 툰베리 “내 이름 상업화 사용 안돼”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20-01-31 01:48
업데이트 2020-01-31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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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환경 단체 상표권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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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 툰베리. 로이터 연합뉴스
그레타 툰베리.
로이터 연합뉴스
‘환경소녀’ 그레타 툰베리(17)가 자신의 이름과 그가 주도한 환경운동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 for Future) 등의 상표권을 출원했다고 가디언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돈벌이로 악용… 법적 조치 취할 것”

툰베리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나와 학교 파업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상표에 전혀 관심이 없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번 조치는 필요하게 됐다”고 상표권 출원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내 이름과 ‘미래를 위한 금요일’ 운동이 내 동의 없이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돼 사람들이 돈을 벌고 있다”면서 “이번 조치는 운동과 관련한 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툰베리는 자신을 사칭하거나 자신이 대표로 있는 단체라고 속여 정치권이나 언론사 등에 접근하는 사례가 있었다며, “이러한 일이 있으면 반드시 의심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또 이번 상표권 등록으로 ‘미래를 위한 금요일’ 운동의 취지에 어긋나는 목적으로 자신과 운동의 이름을 사용하는 사람이나 기업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족과 함께 재단 설립 계획도

이날 툰베리는 환경운동을 위해 가족과 함께 재단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새로 밝히며 “후원금을 투명하게 집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2020-01-3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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