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깔깔깔]

입력 2010-04-19 00:00
업데이트 2010-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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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

성난 얼굴의 남편을 보고 아내가 물었다.

부인:“왜 그래요?”

남편:“주먹이 근질근질해서”

부인:“누가 당신을 열 받게 했어요?”

남편:“모기가”

부인:“모기가요?”

남편:“모기가 내 주먹을 물었거든.”

●개밥

설렁탕집 아들이 엄마에게 말했다.

아들: “엄마, 쫑이 배고픈가 봐. 밥 줘야지.”

엄마: “손님이 먹다 남은 것을 주면 돼.”

마침 손님이 한 명 들어왔다. 손님은 설렁탕을 밥 한 톨 남기지 않고 다 먹어버렸다.

빈 그릇이 뚫어져라 바라보던 아들이 울상이 되어 하는 말,

“엄마, 손님이 개밥까지 다 먹어 버렸어.”
2010-04-1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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