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 작품 1억640만달러 낙찰…경매 최고가

피카소 작품 1억640만달러 낙찰…경매 최고가

입력 2010-05-05 00:00
업데이트 2010-05-05 10:1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현대 미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의 그림이 미술품 경매 최고가인 1억640만달러(약 1천180억원)에 낙찰됐다.

 크리스티 뉴욕 경매소는 4일 피카소가 1932년 연인 마리 테레즈를 모델로 그린 ‘누드,녹색 잎과 상 반신(Nude,Green Leaves and Bust)’이 1억640만달러에 팔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피카소의 1905년작 ‘파이프를 든 소년’이 지난 2004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세운 최고가 기록(1억410만달러)을 경신한 금액이다.

 지난 2월 런던 소더비에서 1억340억달러에 팔린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조각 ‘걷는 사람Ⅰ’도 피카소의 아성을 깨지는 못했다.

 이번 피카소 그림의 경매 예상가는 7천만~9천만달러로 책정됐지만 이날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전화 응찰자가 기록적인 호가로 작품을 가져갔다.

 미술품 수집가인 브로디 부부가 1951년 피카소에게 직접 1만9천800달러를 주고 사들인 이 그림은 이후 50년 가까이 한 번도 공개 전시되지 않았다.

 뉴욕 AFP=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