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서원 등 9곳 세계유산 잠재목록 등재

도산서원 등 9곳 세계유산 잠재목록 등재

입력 2012-01-10 00:00
수정 2012-01-1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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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서원 등 우리나라 서원을 대표하는 9곳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됐다.

문화재청은 “이들 서원의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가 확정됐다”면서 “최소 1년 전까지 잠정목록에 등재된 유산만이 세계유산으로 신청할 자격이 주어진다”고 10일 말했다.

서원 9곳은 대구 달성의 도동서원·경남 함양의 남계서원·경북 영주의 소수서원·경북 경주의 옥산서원·안동의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전남 장성의 필암서원·전북 정읍의 무성서원·충남 논산의 돈암서원이다.

문화재청은 이들은 ‘사적’으로 지정 보호되는 곳인 데다 현존하는 637개 서원 중에서도 보존·관리가 가장 잘 되고 문화유산으로서 가치도 빼어난 곳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서원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문화재청은 국가브랜드위원회와 공동으로 지난해 4월14일 서원 세계유산 등재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문화재청은 관련 단체와 공조를 통해 우리 서원문화의 우수성을 국제사회에 알리자는 차원에서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잠정목록에 포함된 9개 서원은 조선시대 서원이며 같은 제례·교육기관이라는 점에서만 공통점을 지닐 뿐이다. 따라서 이들을 어떻게 하나로 묶어 세계유산으로서 가치를 홍보할지가 숙제로 남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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