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신사동호랭이, 부담이자 버팀목”

EXID “신사동호랭이, 부담이자 버팀목”

입력 2012-02-11 00:00
수정 2012-02-1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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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데뷔 싱글 음반 ‘할라’ 발표

“후즈 댓 걸(Who’s that girl)?”이라고 궁금증이 일 만한 또 한 팀의 걸그룹이 등장했다.

’꿈을 넘어서다(Exceed In Dreaming)’란 뜻을 지닌 ‘이엑스아이디(EXID)’다.

이엑스아이디는 유명 작곡가 신사동호랭이가 음반제작자로 나서 첫선을 보인 팀으로 오는 16일 디지털 싱글 음반 ‘할라(HOLLA)’를 발표한다.

최근 을지로에서 인터뷰한 이엑스아이디는 “’신사동호랭이 걸그룹’으로 불려 처음에는 부담됐다”며 “하지만 정말 든든한 버팀목이다. 그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우리의 꿈을 뛰어넘도록 열심히 달리겠단 생각이다”고 웃었다.

신사동호랭이가 비스트, 포미닛, 티아라 등 아이돌 그룹의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이기에 이엑스아이디가 들고 나올 음악에 대한 관심도 높다.

타이틀곡 ‘후즈 댓 걸(Whoz that girl)’은 자극적인 신시사이저 소리를 줄이고 아날로그 악기 비중을 늘려 멤버들의 가창력을 부각시키는 데 집중했다.

멤버들은 “전자음의 비중을 줄였고 특정 단어가 반복되는 후크송(Hook Song)도 아니다”며 “보컬이 부각된 멜로디가 듣기 좋은 노래”라고 소개했다.

또 다른 곡 ‘아이 두(I DO)’에도 따뜻한 피아노 소리가 흐른다. 대중과의 첫 만남의 설렘을 이성간의 만남에 빗댄 노랫말은 멤버들이 직접 작사했다.

두 곡에는 각기 다른 색깔의 보컬들과 탄력있는 래핑이 어우러졌다. 여섯 멤버들은 이 수준에 오르기까지 꽤 시간과 공을 들인 듯 보였다.

멤버 중 해령(18), 하니(20), 정화(17), 유지(21)는 모두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해령은 초등학교 6학년 때 JYP 연기자 연습생으로 들어가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연기와 춤, 노래 등의 훈련을 받았다.

하니 역시 중학교 3학년 때 JYP 공채 오디션 2기에 합격해 1년가량 훈련받던 중 중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실력도 부족했지만 부모님이 가수의 길을 반대했다”며 “중국 기숙학교에 들어갔는데 도저히 노래를 그만둘 수 없었다. 할머니가 되면 후회할 것 같았다”고 웃었다.

정화는 열살 때부터 아역 배우로 활동했다. SBS TV 드라마 ‘아내의 반란’ 등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JYP에서 연기자 연습생으로 발탁했고 원더걸스의 ‘텔 미’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그러나 숫기가 없던 유지는 고등학생이 돼서야 가수의 꿈을 키웠다. 리라아트고교 재학 시절 친구를 따라 JYP 오디션을 보러 갔다가 붙었다. 그는 “JYP에서 연습하면서 꿈이 가수로 바뀌었다”며 “당초 씨스타의 효린, 시크릿의 지은과 3인조로 준비하던 중 데뷔가 무산돼 서울예대 실용음악과에 진학했다”고 말했다.

다미(22)는 대학 입시를 준비하던 중 지인의 소개로 한 기획사 연습생으로 있었지만 이후 보컬 트레이너 밑으로 가 1년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래퍼인 엘리(21)의 이력이 재미있다. 지난해 12월 허각과의 듀엣곡을 먼저 선보여 랩 실력을 검증받은 그는 홍대 언더그라운드 래퍼 출신으로 힙합크루 지기펠라즈에서 ‘홍일점’으로 활동했다.

각기 다른 환경에서 자란 멤버들은 지난해 팀 구성이 끝나자 청담동에서 숙소 생활을 시작했다.

”한방에 2층 침대 3개를 넣고 여섯 명이 모두 함께 자요. 각기 다른 삶을 살아왔으니 당연히 사소하게 엇갈리는 것들이 있죠. 하지만 평소 숙소에서 대화를 많이 해요. 지금은 쉬는 날에도 몰려다닐 정도로 친자매 같아요.”(유지, 해령, 정화)

연습생 시절 먼저 데뷔한 가수들을 부러워한 이엑스아이디의 출사표는 당차다.

언젠가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 같은 해외 유명 공연장에 서고 싶고 유명 팝스타들과도 작업해 보겠다고 한다.

”꿈은 높고 크게 가지려고요. 일단 실력을 보여주려면 무대마다 최선을 다해야겠죠. 신사동호랭이 오빠 트위터에서 말레이시아, 중국 팬들이 벌써부터 응원해준다는데 글로벌한 그룹으로 성장할 날이 진짜 오겠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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