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강연100℃’ 특집 ‘약자를 위하여
KBS 1TV ‘강연 100℃’는 특집 ‘약자를 위하여’를 14일 오후 8시에 방송한다.방송인 홍석천과 프로파일러인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의 강연을 방송한다.
서서히 얼굴을 알리며 인기를 얻어가던 지난 2000년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하면서 이후 오랜 기간 시련을 겪었던 홍석천은 시대의 변화와 함께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그는 ‘나는 행복합니다’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커밍아웃이 제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었다. 외롭고 혹독한 시련을 겪었지만 저의 진심이 언젠가는 통할거라고 늘 믿고 살아왔다”고 말했다.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방송을 비롯한 모든 사회활동이 정지됐던 그는 “스스로에게 당당해지고 싶어 도망가는 대신, 레스토랑 사업에 뛰어들었고 밤낮없이 일에 매달린 끝에 아홉 개의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업가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강산이 변하면서 이제는 당당하게 동성애자임을 내세우면서 방송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그는 인생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온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들려준다.
이어 표창원 전 교수는 ‘우리도 약자가 될 수 있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그는 여러 사례를 통해 ‘현대 사회의 약자란 무엇인지’에 대해 돌아보고 누구나 매 순간 약자가 될 수 있으며 우리가 인간이기 때문에 약자를 배려해야 한다고 말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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