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에서 비키니 수영복을 입는 것에 관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위 기사와 관련 없음). 픽사베이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슬아슬한 비키니 차림으로 계곡에 등장한 여성을 찍은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글쓴이 A씨는 “계곡은 애들도 있는 곳인데 눈살 찌푸려지는 복장이 많다”며, 계곡에서 젊은 여성들이 비키니 수영복을 입어 불편하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여자들이 비키니 입고 오는데 여긴 휴양지가 아니지 않냐”며 “왜 아이들 많은 계곡에 굳이 비키니를 입는 걸까”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계곡에서 비키니 수영복을 입는 것에 관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위 기사와 관련 없음). 픽사베이
불편하다는 네티즌은 “아이들 많은 계곡에 비키니가 맞는 복장이냐”, “아빠들도 오는 데 민망하다”, “가슴 다 드러나는 수영복은 자제해야지”라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입는 사람 자유인데 왜 문제냐”, “도대체 뭐가 문제인 건가”, “아빠가 상의탈의하고 노는 건 괜찮나?”등 반박 의견을 냈다.
‘계곡 비키니녀’ 사진에 경찰 관계자는 “계곡에서 비키니 수영복을 입었다고 처벌할 수는 없다”며 “하지만 사진을 찍어 공개 게시판에 올리면서 다른 사람들의 얼굴이 그대로 드러나도록 한 경우에는 법적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 ‘물놀이터’ 이미지(위 기사와 관련 없음). 서울신문DB
여름을 맞아 지방자치단체, 아파트 단지 등에서 마련한 물놀이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이곳에서도 일부 여성들의 비키니, 모노키니 복장이 맘카페를 중심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한 지역 맘카페에서 비키니 등 복장으로 물놀이장을 방문한 엄마들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지역 맘카페 캡처
그러면서 “아이들 노는 곳에 엄마들 복장 눈살 찌푸려지는 분들 너무 많네요”라며 “맥주판 벌이고 아이들 신경도 안쓰고 노는 부모님들 비매너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에도 “입는 사람 자유”란 입장과 “부적절한 복장”이란 의견이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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