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이브’ 박주현 배우. 메리크리스마스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4/06/10/SSC_20240610135805_O2.jpg)
![영화 ‘드라이브’ 박주현 배우. 메리크리스마스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4/06/10/SSC_20240610135805.jpg)
영화 ‘드라이브’ 박주현 배우. 메리크리스마스 제공
12일 개봉하는 박동희 감독 영화 ‘드라이브’ 주연 박주현(30) 배우가 시나리오를 받았을 당시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이야기가 워낙 독특한 데다 주연으로 극을 끌어가야 해서 어깨가 무거웠다. 이번 영화는 사실상 도전이자 나를 입증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영화는 유명 유튜버인 유나가 괴한에게 납치당한 뒤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유나는 거액의 계약을 앞두고 어느 날 자동차 트렁크 안에 갇힌다. 그를 가둔 괴한은 “1시간 동안 라이브 방송으로 6억 5000만원을 벌면 살려주겠다”고 제안한다.
박주현은 풋풋한 초보 유튜버 시절부터 시작해 집념과 노력으로 유명 유튜버가 되기까지, 그리고 납치 후 살아남으려 처절하게 몸부림치는 상황 등 극과 극을 오간다.
![영화 ‘드라이브’ 스킬컷. 메리크리스마스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4/06/10/SSC_20240610135820_O2.jpg)
![영화 ‘드라이브’ 스킬컷. 메리크리스마스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4/06/10/SSC_20240610135820.jpg)
영화 ‘드라이브’ 스킬컷. 메리크리스마스 제공
고군분투로 빚어낸 영화를 보고 흡족하기도 했단다. “극한 상황에 놓였을 때 소리를 질러야 하는데 너무 진이 빠져 웃음이 나고, 그러면서 눈물도 흘린다. 비속어도 자연스럽게 나온다. 원래 대본과 달랐지만, 더 현실감 있어 채택이 됐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시절 노래를 배우고 싶어 연기학원을 다녔고, 연기에 눈을 떠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한 뒤 자신의 길을 걷고 있다. 시리즈물 ‘인간수업’으로 2021년 백상 신인연기상, 2022년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으로 MBC 연기대상 우수연기상을 받으며 차곡차곡 커리어를 쌓았다.
![영화 ‘드라이브’ 박주현 배우. 메리크리스마스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4/06/10/SSC_20240610135841_O2.jpg)
![영화 ‘드라이브’ 박주현 배우. 메리크리스마스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4/06/10/SSC_20240610135841.jpg)
영화 ‘드라이브’ 박주현 배우. 메리크리스마스 제공
“이번 영화는 워낙 특이한 장르여서 선택 전 겁도 났지만, 결정하고부터는 ‘무서워해봤자 달라질 게 있나’ 생각했다. 배우는 자신의 힘을 믿고, 자존감을 잃지 않아야 한다. 그런 상태가 아닌 상황에서 연기해봤자 시청자들에게 읽힌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평소엔 긍정적이지만, 촬영에 들어갈 때는 일부러 감정을 예민하게 만든다고도 했다.
올여름 개봉하는 고 이선균 배우 주연 영화 ‘탈출’을 비롯해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 시리즈물 ‘완벽한 가족’에서도 비중 있는 역을 맡아 얼굴을 보인다. “노래하는 걸 워낙 좋아해서, 앞으론 음악과 관련한 영화 등에서 노래하는 배역도 맡아보고 싶다”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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