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부터 TXT까지…활기 되찾는 가요계 ‘컴백대전’

아이유부터 TXT까지…활기 되찾는 가요계 ‘컴백대전’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0-05-03 14:25
업데이트 2020-05-0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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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볼빨간사춘기에 아이돌 그룹 줄줄이
아스트로 이어 뉴이스트, 엔시티127까지
“코로나19 상황 나아져 예정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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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영 1인 체제로 바뀐 볼빨간 사춘기(왼쪽)는 7일 엑소 백현과 함께 부른 ‘나비와 고양이’를 선보인다. 쇼파르뮤직 제공
안지영 1인 체제로 바뀐 볼빨간 사춘기(왼쪽)는 7일 엑소 백현과 함께 부른 ‘나비와 고양이’를 선보인다.
쇼파르뮤직 제공
5월 가요계에 ‘컴백 대전’이 벌어진다. 막강한 음원 파워를 지닌 솔로 가수들이 디지털 싱글 발매를 예고했고 아이돌 그룹들도 속속 앨범을 낸다.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침체가 최악을 넘겼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가장 화제를 모으는 것은 대중성과 팬덤을 거느린 여성 솔로와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협업곡이다. 아이유는 황금 연휴가 끝나는 6일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와 작업한 ‘에잇’을 발표한다. 두 사람이 공동 작곡했으며 슈가가 피처링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7일에는 볼빨간사춘기가 엑소 멤버 백현과 함께 부른 ‘나비와 고양이’를 선보인다. 13일 발매되는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의 선공개 곡이다. 최근 안지영 1인 체제로 바뀐 볼빨간사춘기는 ‘우주를 줄게’, ‘좋다고 말해’, ‘여행’ 등 발표곡마다 차트를 휩쓸었고, 백현도 수지 등 여성 가수들과 듀엣곡, 솔로곡 등에서 파급력을 보여 줬다. 발라드 음원 강자 성시경은 3일 솔로곡 ‘앤드 위 고’를 냈고, 태연도 4일 ‘해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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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잠잠했던 가요계가 모처럼 활기를 띄는 모습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18일 활동을 재개한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코로나19로 잠잠했던 가요계가 모처럼 활기를 띄는 모습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18일 활동을 재개한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돌 그룹들도 대거 컴백한다. 지난 4월 말부터 컴백해 활발히 활동 중인 갓세븐, 오마이걸, 에이핑크, (여자)아이들 등의 흥행 분위기를 이을지 주목된다. 첫 테이프는 4일 보이그룹 아스트로가 끊는다. 일곱 번째 미니 앨범 ‘게이트 웨이’로 1년 4개월 만에 완전체 활동에 돌입한다.

11일은 세 팀이 동시에 새 앨범을 낸다. 뉴이스트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미니 8집 ‘더 녹턴’을, 북미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몬스타엑스도 미니앨범 ‘판타지아 엑스’를 낸다. 보이 밴드 데이식스도 7개월 만에 미니 6집을 발매한다. 신인 걸그룹 밴디트는 13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18일, 지난 3월 정규 2집을 발표했던 엔시티127은 19일 리패키지 앨범으로 각각 활동을 재개한다. 다음달 1일에는 걸그룹 트와이스가 신곡 ‘모어 앤 모어’를 공개한다. 각 그룹들은 예고 영상과 화보를 공개하는 등 분위기 달구기에 나섰다.

준비한 앨범을 더 미루기 어렵다는 분위기 속에 반 토막 났던 음원 다운로드 시장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한 대형기획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이 절정이었던 2~3월에는 기획사들이 정해졌던 신보 발매 일정을 미루는 분위기가 있었다”며 “상황이 나아진 만큼 5월에는 예정대로 컴백을 진행하는 그룹들이 많다”고 전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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