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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컷 용산]울먹인 尹…현 정부 첫 서해수호 기념식

[B컷 용산]울먹인 尹…현 정부 첫 서해수호 기념식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23-03-24 19:09
업데이트 2023-04-1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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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과 수정 과정에서 제외된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이 있습니다.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서해 영웅 55인’ 이름 부르며 ‘울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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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서해수호 용사 55명의 이름을 호명하며 눈물을 보이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서해수호 용사 55명의 이름을 호명하며 눈물을 보이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우리 국민과 함께
국가의 이름으로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낸
위대한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서해수호의날 기념사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이 연이어 계속되는 가운데 ‘안보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 22일 국군방첩사령부와 사이버작전사령부를 찾아 업무보고를 받은데 이어 24일에는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기념사 낭독에 앞서 윤 대통령은 ‘서해수호 용사’ 55명의 이름을 한명씩 호명하는 ‘롤 콜’(roll call) 방식으로 ‘서해 영웅’들을 추모했다. 그는 호명을 시작하기 전 26초간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고, 기념식장의 김건희 여사와 유족들도 눈물을 보였다.

‘천안함 유족’ 손 잡고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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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해전 전사자 묘역 참배하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
연평해전 전사자 묘역 참배하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앞서 제2연평해전 및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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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명판 등 살펴보는 윤석열 대통령
천안함 명판 등 살펴보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끝난 뒤 전시된 천안함 명판과 부대명판 등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 부부는 기념식에 앞서 국립대전현충원의 서해용사 묘역을 둘러보고 참배했다. 이 자리에는 천안함 용사 고 민평기 상사의 모친 윤청자 여사 등 서해용사 유족들이 함께 했다. 윤 여사는 북한에 우호적인 전임 문재인 정부의 태도에 강하게 비판했던 유족으로, 2021년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는 자신을 안으려고 했던 김정숙 여사를 밀쳐내기도 했다. 김건희 여사는 이날 윤 여사의 손을 꼭잡고 위로했다.

윤 대통령은 고 조천형 상사의 모친 임헌순 여사에게 “조 상사의 따님이 아버님을 따라 해군 소위가 됐다고 들었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고 황도현 중사의 모친 박공순 여사는 당시 21살이던 아들이 머리가 함몰돼 전사됐다고 하자 김 여사는 박 여사를 껴안고 위로하기도 했다.

김 여사 “취약계층 돌보는 게 저희 가장 큰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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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 발언 경청하는 김건희 여사
참석자 발언 경청하는 김건희 여사 김건희 여사가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복지·노동 현장 종사자 초청 오찬에서 참석자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 부부는 지난 23일 청와대 영빈관에 복지·노동 분야 최일선 종사자 110여 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는 아동학대전담공무원과 의료사회복지사 등 현장 종사자들이 직접 자신들이 경험한 사례를 소개하고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현장을 직접 체험해 보니 여러분들이 얼마나 힘들고 노고가 깊은지 알게 됐다. 대통령 배우자로서 여러분들과 함께 사회취약계층을 돌보는 게 저의 가장 큰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언제든지 대화로 많은 문제들을 함께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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