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노테 통 키리바시 대통령 선학평화상 수상차 방한

아노테 통 키리바시 대통령 선학평화상 수상차 방한

입력 2015-08-26 11:18
수정 2023-03-0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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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난민의 인권 수호를 위해 노력한 업적이 크게 인정받아

아노테 통 키리바시 대통령
아노테 통 키리바시 대통령
세계적으로 기후, 환경 보호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2015 선학평화상 시상식 수상을 위해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



아노테 통 대통령은 2003년 키리바시 대통령에 당선 된 이후 현재까지 헌신적이고 열정적인 리더십으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국제사회에 공론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으며,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상승으로 수몰 위기에 처해 있는 키리바시 및 태평양 군소도서국들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기후난민의 인권 수호를 위해 노력한 업적이 크게 인정 받고 있다.

아노테 통 대통령은 지난 6월 9일 빈곤층을 위해 물고기 양식기술을 개발 보급하며 평생을 헌신한 인도의 양식학자, 모다두구 굽타 박사와 함께 선학평화위원회(위원장 홍일식)가 개최하는 제1회 선학평화상의 공동 수상자로 선정돼, 오는 28일오전 10시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선학평화상을 수상한다.

시상은 이번 선학평화상 설립자인 한학자 총재와 선학평화상위원회 홍일식 위원장이 각각 메달과 상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시상식장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 무하마드 부통령 등 정관계, 학계, 재계, 언론계, 종교계 등 총 10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해 시상식 자리를 빛내 그의 수상을 축하해 줄 예정이다. 시상식 이후 오후 5시에는 국제 컨퍼런스 ‘월드 서밋(World Summit 2015)’의 특별 세션인 수상자 강연과 서울 곳곳을 방문하여 시민들과 소통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그는 시상식 참석에 앞서 오는 27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개최하는 ‘전환을 위한 기후행동 2015’에 “기후가 우리의 미래다”라는 주제로 국내 환경단체, 전문가와 함께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른 기후 위기에 대해 기조연설 및 토론을 하며 환경변화에 관해 지역, 국제 무대에서의 협력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아노테 통 대통령은 오는 30일 한국에서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 후 출국한다.

키리바시 공화국은 정식 국가 명칭이 키리바시공화국(Republic of Kiribati)이다. 태평양 중부 광대한 해역에 걸쳐 있는 30여개의 산호초 섬들로 이뤄져 있으며 국토 총 면적은 811㎢이다. 총 인구는 2011년 기준 10만명이며, 수도는 타라와(Tarawa)이며. 기후는 열대 해양성 기후로 연 평균기온은 27도이다.

키리바시 공화국 사람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있다. 이곳의 사람들은 평균 3번 이상씩 이사를 했으며, 국가의 발전은 둘째치고 생명을 위협받고 있다. 키리바시 공화국 주민들은 본의 아니게 바다와 아주 근접한 곳에 살게 되었는데 원인은 바로 지구 온난화에 따른 바닷물의 팽창현상 때문이라고 한다. 많은 과학자들의 전망에 따르면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을 경고하고 있는데, 그 표본이 바로 키리바시 공화국이라고 한다. 이곳은 이미 섬의 일부분이 잠겼으며, 이와 같은 현상이 계속될 경우 섬 전체가 잠기는데 불과 50년 밖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키리바시 공화국 대통령은 향후 30년~60년 이내에 해수면 상승과 생수오염으로 국가가 주거에 부적당해질 것으로 판단, 인구 전체를 인공 섬으로 옮길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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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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