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시드니에 첫 한인1세대 시장 탄생

호주시드니에 첫 한인1세대 시장 탄생

입력 2015-09-30 09:29
수정 2015-09-3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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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주민 중 한인 10% 스트라스필드 시장에 옥상두씨

호주 시드니의 대표적인 한인 밀집지역 중 하나인 스트라스필드 카운슬(Council)의 새 시장에 한인 옥상두(62)씨가 선출됐다.

스트라스필드 카운슬 의회는 29일 저녁 회의를 갖고 옥상두 의원을 1년 임기의 새 시장으로 뽑았다. 의회에는 7명의 의원이 있고 이 중에서 시장이 선출된다.

한인이 스트라스필드 카운슬의 시장이 되기는 2008년 권기범 시장에 이어 7년 만이다.

권 전 시장이 부모님을 따라 호주에 온 이민 1.5세대라면, 옥 신임 시장은 유학생으로 온 이민 1세대다. 호주 내 이민 1세대가 카운슬의 시장이 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드니 서부 도심인 스트라스필드 카운슬에는 약 4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한인은 10%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스트라스필드역 앞에는 한인 상권이 형성돼 한인들의 왕래가 잦다.

옥 시장은 3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화적 배경에 관계없이 시민들이 조화롭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한인들의 현안인 코리아 가든 사업도 구체적인 성과가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코리아 가든 사업은 시드니 올림픽 파크 인근 브레싱톤파크에 코리아가든과 한인회관을 비롯해 회의장, 공연장 등을 건립하는 내용이다.

옥 시장은 또 “소수민족 출신들은 주의회보다는 연방의회에 진출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믿음이 있다”며 “기회가 된다면 연방의회에도 진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고와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옥 시장은 1985년 호주에 유학을 와 뉴사우스웨일스대(UNSW)에서 정치학 석사·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재호주 한국유학생회장과 시드니 한인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옥 시장은 2012년 9월 치러진 스트라스필드 카운슬 의원 선거에서 자유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으며 부시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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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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